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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의 오프라인 신청이 18일부터 시작된다.

지역사랑상품권·선불카드 신청을 전국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받기 시작하고, 앞서 온라인 신청을 받아온 신용·체크카드 충전 방식도 각 카드사 연계 은행 창구를 통한 방문 신청이 가능해진다.

17일 울산시에 따르면 긴급재난지원금을 선불카드로 받으려는 시민들은 18일 오전 9시부터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원칙적으로는 주민등록표상 세대주 본인이 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여권 등 신분증을 지참하고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해야 한다. 하지만 세대원이나 대리인이 위임장을 지참한 경우 세대주 대신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마감일은 8월 18일까지다.

신청이 몰리지 않도록 공적 마스크 판매처럼 요일제가 적용된다. 세대주의 출생연도 끝자리가 1·6이면 월요일, 2·7은 화요일, 3·8은 수요일, 4·9는 목요일, 5·0은 금요일에 신청해야 한다.

울산시는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해 추진 TF팀을 구성하고 4월말 선불카드 38만개 정도(총 세대의 40%)를 사전 주문 의뢰했으며, 지난 4일부터는 시민들의 궁금증 해소를 위해 '120해울이 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 지난 13일에는 행정부시장 주재 구군 부단체장 회의를 열어 구군 준비사항을 사전 체크하고, 전 시민에게 지급되는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울산시는 선불카드 사용 편의를 위해 20만 원권과 40만 원권 카드 2종으로 지급하며, 선불카드 특성상 무기명으로 지급됨으로 수령 후 비씨카드사 홈페이지 또는 구군별 연계은행 영업점을 방문해 기명등록을 해야 분실 시 재발급이 가능하다며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더불어, 선불카드를 기명등록 후 분실했을 경우에는 BC카드사 콜센터 1588-4000번이나 구군별 연계은행 영업점으로 신고하면 재발급 절차에 대해 안내 받을 수 있다.

선불카드를 지급하는 5개 구군에서는 구군별 TF팀을 꾸리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근무 직원 746명 외 구군 파견 공무원 118명, 기간제근로자 227명 및 청년일자리 인력 182명 등 일일 1,273명을 배치하고 읍면동 통리반장, 자생단체 회원도 협조 받아 신청 접수와 카드 배부, 방역관리, 질서유지 등에 문제가 없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읍면동에서는 별도의 서비스 제공 공간을 마련하고 주민수에 따라 3개에서 5개의 창구를 설치하고, 방역관리 체계를 마련하는 등 신속한 지급과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

울산시는 읍면동으로 한꺼번에 신청인이 몰리는 혼잡과 방역관리 등으로 인한 코로나19 감염 위험 등을 피하기 위해 가급적 온라인을 이용한 신용·체크카드 신청을 우선 고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신용·체크카드 온라인 신청의 경우 5월 16일부터 5부제가 해제되어 요일에 관계없이 신청이 가능하고, 5월 18일부터는 오프라인으로 카드사 연계 은행 방문 신청도 가능하다.

긴급재난지원금에 대한 궁금한 사항은 120해울이 콜센터로 전화 문의 또는 울산시 및 구군 누리집에 제공된 정보를 참고하면 된다.

이형우 복지여성건강국장은 "긴급재난지원금의 신속한 지급을 위해 시와 구군에서 사전 준비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면서 "구군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공무원들이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최일선에서 애쓰고 있는 만큼, 읍면동 방문시 혼잡 등으로 다소 불편이 있으시더라 전 시민에게 지급되는 점을 감안하여 시민 여러분의 양해와 이해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최성환기자 csh9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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