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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항만공사가 울산항 미세먼지 감축하기 위해 비산화물 수송차량의 덮개 지원 사업을 본격화한다. 

울산항만공사는 다음 달 12일까지 울산항 비산화물 수송차량 덮개 전환을 위한 우선 지원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울산항만공사와 울산시가 공동 추진하는 이 사업은 비산화물 운송 중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울산항 내 비산화물 수송차량의 덮개를 기존 양쪽 날개형에서 밀폐형으로 전환하는 사업이다.

수송차량의 덮개를 밀폐형으로 바꿀 경우 1대당 전환비용의 70%(울산항만공사 50%·울산시 20%), 최대 280만원을 지원한다.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간 수송차량 15대를 밀폐형 덮개로 전환했고, 올해는 15대를 추가 지원해 울산항 비산화물 수송차량의 73.2%(총 41대 기준)를 밀폐형 덮개로 전환한다.

비산화물 수송차량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저감과 낙하물 방지를 통해 울산항 일대 대기환경 개선과 안전사고 예방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울산항만공사는 기대했다.

우선 지원 대상자 신청자격은 울산지방해양수산청에 등록된 하역사업자 중  비산화물 수송차량을 보유하고 하역장비로 운용하는 사업자다. 울산항만공사는 사업계획 평가 등 제반절차를 거쳐 지원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울산항만공사 고상환 사장은 "'쾌적하고 일하기 좋은 녹색항만 울산항 조성'이라는 비전 아래 항만구역 내 미세먼지 배출량을 저감해 나갈 것"이라며 "미세먼지 발생원별 저감대책을 추진하고 오염원 관리주체간 협력을 통해 효과적인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하주화기자 jhh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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