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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는 27일 구청 중회의실에서 박태완 중구청장과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르네상스 프로젝트 추진계획 보고회'를 가졌다. 중구 제공
중구는 27일 구청 중회의실에서 박태완 중구청장과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르네상스 프로젝트 추진계획 보고회'를 가졌다. 중구 제공

울산 중구가 '과거 울산의 중심지였던 중구의 부활'을 목표로 지역 활성화를 도모하는 '중구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오는 2030년까지 2,700여억원을 투입해 혁신도시, 국가정원, 지식산업센터 등 중구가 갖추고 있는 미래 신성장 요인들을 효과적으로 연결·활용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는 복안이다.

중구는 27일 청사 2층 중회의실에서 박태완 중구청장과 간부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르네상스 프로젝트 추진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공개된 기본계획은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혁신성장의 중심 도시'를 비전으로, 올해부터 2030년까지 중구가 나아가야 할 정책 방향이 담겼다. 또 △미래 신산업 생태계 조성 △수준 높은 교육, 문화 △품격 있는 삶의 향유 △편리하고 활기찬 사회를 4대 목표로, 9개 추진전략과 19개 과제, 79개 세부사업계획으로 세분화 돼 있다.

세부적으로 보면 9개 추진전략으로는 △울산혁신도시 개발 고도화 △지식·기술·서비스 산업 육성 △미래세대를 위한 행복 터전 마련 △이야기가 있는 역사문화 중심도시 조성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가치 실현 △매력적인 고품격 도시 조성 △찾고 싶은 정원·생태 휴양도시 조성 △사통팔달의 교통망 형성 △미래를 바꾸는 행정혁신을 제시했다.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주요사업으로는 △혁신도시 시즌2 조속 추진과 혁신도시 상권활성화 △지식·기술·서비스 기반산업 창업·유치 △태화강국가정원을 중심으로한 정원마을 만들기 △공룡발자국공원 시즌2 본격 추진 △3개 하천과 산림을 이용한 힐링공간 조성 등이 꼽혔다.

중구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2030년까지 총 사업비는 2,712억원을 투입한다. 세부적으로는 국비 958억원, 시비 545억원, 구비 1,209억원이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과거의 화려했던 울산의 모태인 중구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며 "이 프로젝트가 향후 중구 미래의 성패가 달려 있는 만큼 온 행정력을 결집해 혁신 성장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홍래기자 starwars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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