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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5G 기반 디지털 조선소 구축을 위한 핵심 기술을 개발해 이를 실제 선박건조에 적용하는 실증 사업이 본격화됐다.


울산시는 2일 오후 호텔현대바이라한울산에서 '5G 기반 조선해양 스마트 통신 플랫폼 및 융합서비스 개발' 착수 보고회를 갖고 디지털 조선소 구축을 위한 핵심 기술 개발에 들어갔다.


이날 착수 보고회에는 오상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 조원경 울산시 경제부시장, 박상규 한국전자통신역구원 부원장, 장광수 울산정보산업진흥원장, 사업 수행기관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 참석자들은 5G 기반 조선해양 추진계획을 보고받고, 5G 조선해양 분야 디지털 뉴딜정책 수요 토론을 벌인 뒤 현대중공업 선박건조 현장을 둘러보며 디지털 조선소 구축에 따른 효과와 기술 개발의 문제점 등을 점검했다.


5G 기반 조선해양 스마트 통신 플랫폼 및 융합서비스 개발 과제는 울산시가 올해 2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 사업에 제안서를 제출,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의 평가를 거쳐 4월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에는 올해부터 오는 2023년까지 4년간 사업비 220억원이 투입된다.


또 사업에는 KT, 한국조선해양,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STX 조선해양, 울산정보산업진흥원, 울산대학교, 전자부품연구원, 네오리플렉션, 휴빌론, 지엔테크놀로지스, 노바테크, 유비마이크로, 스카이시스, 커브서프 등 16개 기관·기업 소속 총 129명이 연구개발에 참여한다.


이를 통해 △이기종 복합 통신 및 밀폐공간 통신을 위한 디지털 조선소 통신 플랫폼 기술 개발 △복합 측위 기반 물류·공정 관리, 조선해양 빅데이터 수집 및 분석을 위한 디지털 조선소 지능화 플랫폼 구축을 위한 기술을 개발한다.


또 △3D 디지털 맵, 밀폐공간 작업자 안전 확보를 위한 융합 시범 서비스 개발 및 운영 △복합·협소공간·밀폐공간 구축 및 통신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을 위한 스마트 통신 플랫폼 검증 테스트베드도 운영된다.


조원경 경제부시장은 이날 보고회에서 "그동안 울산시는 조선산업 고도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율운항선박 성능실증센터' '정보통신기술(ICT)융합 전기추진 스마트선박 개발 및 실증사업'추진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앞으로도 지역 업계와 협업해 조선업의 경쟁력을 키우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성환기자 csh9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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