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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농업기술센터가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사료용 건초의 자급화를 위해 송아지 전용 건초조제 생산단지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경주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집초반전기를 처음으로 경주지역에 도입해 사료비 절감과 한우 품질 고급화를 위해 사료용 귀리 건초조제 단지 8㏊를 조성한데 이어 올해는 지역에 적합한 품종인 사료용 귀리와 IRG(그린팜3호)로 사료용 건초조제 단지 10㏊를 조성해 집초반전기를 이용한 건초조제 기술을 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사료용 귀리'는 송아지와 번식우에 적합하고, 'IRG'는육성우와 비육우에 적합한 건초조제 사료작물로 사료용 귀리와 IRG의 품종별 비교시험을 통해 지역에 적합한 품종을 선정해 단지 조성에 이용했다.

김윤대 경주시조사료경영체협의회장은 "사일리지나 헤일리지보다 기호성이 뛰어나고 유통단가가 500원/㎏으로 수입건초 대비 가격이 73% 가량 저렴해많은 축산농가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농기센터 축산기술팀장은 "수입 건초보다 품질과 영양가치가 높은 건초 생산으로 농가 사료비 절감은 물론 건강한 송아지 육성 기반을 조성하는데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건초단지를 추가 조성해 농가 공급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한우기자 hwlee9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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