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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립박물관 상설전시실 진열장 개편 코너.  양산시 제공
양산시립박물관 상설전시실 진열장 개편 코너. 양산시 제공

양산시립박물관(관장 신용철)상설전시실(고분실)이 전면 개편돼 10일부터 시민들에게 공개된다.

이번 상설전시실 개편은 지난 3월 초 코로나19로 인한 휴관 기간 중 노후시설을 철거하고 최신 시스템 전동식 진열장으로 교체해 개관 후 국가귀속문화재로 입수한 양산지역 발굴 유물로 전시콘텐츠를 전면교체하고 재개관 한다.

새단장에서 눈길을 끄는 유물은 상삼고분에서 출토된 원통모양그릇받침(筒形器臺)으로 모양은 부산, 김해 등지에서 출토된 통형기대와 유사하지만 문양이나 투창의 형태는 다소 이질적인 모습을 보여 양산지역만의 특색을 잘 보여준다.
또 비교적 큰 규모에 속하는 석곽묘에서 둥근 고리자루 큰 칼(環頭大刀)이 출토돼 무덤 조성 당시 피장자의 높은 지위를 추정할 수 있다.


아울러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야 유물도 처음 공개되는데 명동 명곡에서 출토된 아가리가 밖으로 꺾인 굽다리접시(외절구연고배, 外折口緣高杯)도 주목할 만 하다.

이 토기는 신라문화권으로 대표되던 양산에서 가야문화권 토기가 확인됐다는 점에서 문화적 교류를 통해 가야와 신라 문화가 융합됐던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이수천기자 news8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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