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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단지공단 울산지역본부(본부장 권기용·산단공)가 중소벤처기업부 '시군구 지역연고산업 육성사업(비R&D)' 공모에 선정돼 향후 3년간 약 17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산단공은 조선과 석유 화학 부문의 '스마트 플랜트 O&M(유지보수·관리) 장비 및 소프트웨어 국산화 지원사업'을 울산조선해양플랜트기자재사업협동조합(이사장 황호인)과 공동으로 기획한 결과물이 이번 평가에서 최종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중기부의 '시군구 지역연고산업 육성사업(비R&D)'은 지역 내 특산 자원이나 특화된 기술을 기반으로 일자리 창출과 매출 향상 등을 유도해 지역 경제의 활력을 제고하고 중소기업의 자립화를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울산은 국내 3대 석유화학 단지로, 전국 옥내·옥외 탱크 저장소 총 7,474기 중 55%인 4,111기를 보유하고 있다. 또 대기업을 중심으로 이러한 대형 플랜트 설비를 관리하기 위한 검사 드론을 도입하는 등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하고 있다. 

또 지난해 주력산업 최초로 설립된 협동조합을 주축으로하는 지역 중소기업은 전통 주력 업종인 조선과 석유화학산업에 ICT를 융합한 스마트 플랜트 O&M 산업 진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밀폐 탱크 내 유해 가스를 무인으로 감지하는 모니터링 시스템과 고소 작업용 스마트 모빌리티, 작업자 생체 정보 연동을 통한 스마트 안전 관리와 항공 영상 관제 시스템 개발 등이 대표 사례다.

산단공과 조합은 이러한 대기업의 니즈와 중소기업의 기술을 매칭하고 시제품 제작, 국내외 인증 및 특허 출원, 온라인 무역 전시회 개최 등 기술 개발과 수출 실적 창출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사업 기간 내 지자체,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잇는 대중소 스마트 산단 안전관리 협력체계 구축, 정부 규제 샌드박스를 활용한 산업 규제 해소, 공동 수출 지원 플랫폼 활성화와 중장기 비즈니스 로드맵 수립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자립화와 거점화를 돕는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오는 9일 조합 회원사와 울산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지고, 코로나-19 대응과 연계한 글로벌 선주사 초청 '2020 한국 조선해양 온라인 무역 전시회'도 안내할 계획이다.  

권기용 산단공 울산본부장은 "시군구 연고산업 육성사업은 지역 경제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민관이 힘을 합쳐 기획한 중소기업 자생력 강화 프로젝트"라며 "앞으로 지원 정책을 총괄하는 울산시와 기술 수요처인 대기업, 그리고 기술 개발 주체인 중소기업과 혁신 기관 간 산학연관 클러스터를 굳건히 하여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글로벌 수출 향상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하주화기자 jhh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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