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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최근 인도와 도로 등에 급증하고 있는 불법 유동 광고물인 에어라이트 정비에 대대적으로 나섰지만 6일 중구 성남동과 남외동 주변도로에 에어라이트가 버젓이 설치돼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유은경기자 2006sajin@
울산시가 최근 인도와 도로 등에 급증하고 있는 불법 유동 광고물인 에어라이트 정비에 대대적으로 나섰지만 6일 중구 성남동과 남외동 주변도로에 에어라이트가 버젓이 설치돼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유은경기자 2006sajin@

울산시가 최근 인도와 도로 등에 급증하고 있는 불법 유동 광고물인 에어 라이트(풍선 간판)에 대한 일제 정비를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하지만 단속의 손길만 피했을 뿐 도심 상가에는 오후 영업시간에 맞춰 내놓은 에어라이트들이 넘쳐난다.

에어라이트는 인도나 차도에 설치돼 보행자 통행 불편은 물론 도시미관을 해치고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해 교통사고 발생의 원인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지난해 말 태화강변과 남구 왕생로, 북구 진장·명촌 등 주요간선 도로변과 상권 활성화 지역의 에어라이트 실태조사를 실시한 뒤 올 1월부터 지난달 30일까지 정비를 실시했다.

다만 울산시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에 따라 3개월간 충분한 사전 홍보와 계도를 통해 민원을 최소화했다.

울산시와 구·군의 적극적인 사전홍보와 계도를 통해 모두 2,522건이 자진 철거했으며, 나머지 341건에 대해서는 강제철거 하는 등 총 2,863건의 에어라이트를 정비했다.

특히 남구는 전역에 걸쳐 자동경고발신시스템(폭탄전화)과 연계한 에어라이트 정비로 높은 자진 철거율을 기록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지속적인 관리와 정비를 통해 불법 유동광고물이 없는 건전한 광고문화 정착을 위해 구·군과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울산시가 에어라이트 정비 완료를 발표한 이날 중구 성남동과 북구 진장동 등지의 도심 상가에는 각종 풍선간판들이 보란둣이 활개치는 모습이 곳곳에서 목격됐다.

시민들은 "성과주의에 집착한 일회성 단속 정비가 낳은 부작용을 고스란히 모여주는 현장"이라며 "정비 성과를 자랑하기 전에 사후관리에 나서야 했다"고 일침을 놓았다.  최성환기자 csh9959@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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