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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구원은 7일 이슈리포트 특집호 '포스트 코로나 시대, 울산의 대응과제'를 통해 울산 경제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산업정책을 제언했다.

보고서에서 황진호 박사는 코로나 사태가 울산 산업분야에 미친 영향을 진단하고, 정부 방침 등을 고려한 울산 주력산업의 대응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최근 들어 울산지역 제조업 생산 및 수출이 주력 제조업과 연관산업 위주로 위축이 가시화되고 있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경기 회복이 늦고 대외 여건 개선 지체 등으로 산업여건이 더욱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황 박사는 울산의 3대 주력산업 가운데 자동차는 친환경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중심의 산업구조 전환을 촉진하되 '관련 부품업체 육성''제조업 회귀(리쇼어링) 전략 및 유턴기업 지원 강화' 등에 나서야 한다고 설명했다.
조선의 경우 고부가가치의 친환경 스마트선박 기술 확보 및 이를 위한 구조 전환이 필요하며,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로봇기술 등이 적용되는 '5G 기반 스마트 조선소' 구축을 고려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석유화학은 세계시장이 청정에너지 전환에 발맞추고 있으므로 자원순환, 미세먼지 감축, 첨단소재 개발, 재생에너지 진출 등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지속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리포트에서 박소희 박사가 울산 바이오헬스산업 생태계 조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게놈 기반 감염병 대응 플랫폼 구축 등 세부방안을 내놨다.

박 박사는 울산이 만명 게놈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수행을 바탕으로 유전자 분석, 치료물질 개발, 맞춤형 치료산업 확대에 초점을 둔 '바이오헬스산업 생태계 조성'에 몰두할 것을 주문했다.

울산의 바이오헬스산업이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성장하려면 데이터 활용과 개인정보 동의 등에 필요한 사회적 합의를 통해 규제 개혁을 넘어 각각의 제도를 시스템적으로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처럼 대규모 감염성 질환에 보다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대응하려면 감염성 질환을 일으키는 병원체의 표준게놈 정보와 변종들의 변화율, 변이 종류, 보전된 게놈의 지역 분석 등이 가능한 검퓨터 분석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신규 감염성 질환에 대비해 대규모 한국인 표준게놈 정보와 바이러스 게놈을 통합 분석하는 '감염성 질환 대응 플랫폼'을 구축해 변이체 및 감염집단 특성을 더 빠르게 분석하고 진단, 치료, 백신 타깃을 신속하게 제안함으로써 울산뿐만 아니라 국가적 대응이 가능함을 전망했다.

보고서에서 울산 문화 진단과 과제를 다룬 김상우 박사는 '디지털 콘텐츠 생산 및 유통구조 구축' 등을 통한 울산 문화예술계의 전화위복 기회를 내다봤다.

김 박사는 울산 문화예술 분야의 코로나 사태 대응방안으로 '문화예술인 디지털 교육' 실시·지원과 문화공연·전시 시설 간 '공연을 위한 인프라' 조성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울산 문화예술인의 디지털 창작물에 대한 수익 보전을 위한 결제 시스템과 구축과  아카이빙(보관·관리) 및 저작권 등록 등을 지원하는 '디지털콘텐츠 유통구조 시스템' 마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최성환기자 csh9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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