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체육계는 갑질 근절 장치 마련하라"
"울산체육계는 갑질 근절 장치 마련하라"
  • 조홍래 기자
  • 2020.07.13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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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체육지도자들 한목소리
동구체육회, 故 최숙현 사례 닮아
성희롱·욕설·막말 하고도 버티기
가해자 퇴출·고용 보장 등 요구
공공운수노조 울산지역본부, 동구청체육시설분회, 북구시설관리공단체육강사지회, 체육 강사 권리 찾기 밴드는 13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 체육계의 갑질 근절 및 고용안정·처우개선을 촉구했다.  유은경기자 2006sajin@
공공운수노조 울산지역본부, 동구청체육시설분회, 북구시설관리공단체육강사지회, 체육 강사 권리 찾기 밴드는 13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 체육계의 갑질 근절 및 고용안정·처우개선을 촉구했다. 유은경기자 2006sajin@

고(故) 최숙현 선수 사건을 계기로 체육계 전반에 자리 잡은 갑질 문화가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울산지역 체육지도자들이 울산체육계 상황 역시 다를 바 없다며 갑질 근절과 각성을 촉구했다.

공공운수노조 울산본부는 13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체육계는 갑질 가해자를 즉각 청산하고 갑질 차단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라"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동구청체육시설분회, 북구시설관리공단체육강사지회, 체육강사권리찾기밴드 등에 소속된 체육지도자들도 함께했다.

이들은 최근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철인3종)팀 소속 최숙현 선수가 가혹 행위를 당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과 같은 갑질문화가 체육계 전반적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울산체육계 상황 역시 다를 바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체육계 갑질은 울산에서도 마찬가지로 일어나고 있다"며 최근 울산에서 잇따른 체육계 갑질 논란을 예로 들었다.

앞서 동구체육회장이 소속 체육지도자들을 상대로 성희롱과 갑질을 했다는 논란이 일었고, 이어 중구체육회에서도 부당노동행위와 갑질문제가 발생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시설관리공단에서 체육강사들의 불안정한 고용형태를 약점으로 갑질을 행했다는 폭로도 나왔다.

이들은 "특히 동구체육회 사건은 고 최숙현 선수의 사례와도 너무나 닮아있다. 동구체육회장은 성희롱, 욕설, 막말 갑질을 하고도 거짓진술로 갑질과 성희롱에 대한 증거가 명백함에도 부인하며 버티고 있다"며 "피해자들은 가해자의 사과와 사퇴, 공간분리를 요구하고 있지만, 두 달이 다 돼가도록 아무런 대책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체육계의 갑질 문화를 바꿔내기 위해서는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며 △갑질 가해자 즉각 퇴출 △갑질 차단 제도적 장치 마련 △체육지도자 고용보장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체육계 갑질 문제는 인적 청산이 아니고서야 절대 바로 잡을 수 없다"며 "폭언, 폭력, 성희롱, 추행 등 갑질을 일삼은 사람에 대해 지위 고하, 선출직과 임명직을 막론하고 즉각 퇴출시킬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체육계 갑질 조사 위원회를 설치하고, 인권감수성을 높일 수 있는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해야 한다"며 "불안정한 신분관계에서 발생하는 갑질행위를 막기 위해 국민체육에 종사하는 체육지도자와 강사들의 고용을 보장하고, 체육선수들의 신분안정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홍래기자 starwars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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