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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북구에 마스크 생산 공장이 잇따라 문을 열면서 지역 내 안정적 공급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8일 북구에 따르면 현재 지역 내 총 4개의 업체가 마스크를 생산하거나 생산을 준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온열제품을 생산하는 삼진메디올은 1일 3만장 정도의 마스크를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 이 업체는 기존 업종에 마스크 생산 시설을 추가로 설치해 업종 다변화에 나서고 있다.

기계제조업체인 (주)아이셈은 웰네츠로 사명을 바꿔 마스크 제조업으로 업종을 변경했다. 이 회사는 마스크 제조 장비를 설치해 이달 시험 생산에 들어갔으며, 1일 5만장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기계 제조업 2곳도 마스크 공장을 설립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구는 그간 지역 내 마스크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이 한 곳도 존재하지 않아 타 지역에서 마스크를 확보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었다.

코로나19 창궐로 마스크 대란이 빚어져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었던 만큼 지역 내 마스크 공장 설립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북구는 새로 들어선 공장들의 판로개척을 위해 병원, 공공기관 등에 지역 내 마스크 업체를 이용하도록 권유하는 등 홍보 역할도 자처하고 있다. 

북구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전염병 차단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마스크 생산 공장이 지역에 하나둘씩 생기고 있어 한결 마음이 놓인다"며 "관내 기업이 안정적으로 마스크를 생산, 공급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지역민 전체를 수용하기에는 마스크 생산 수가 부족하지만, 전무했던 이전과 비교하면 나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속적으로 마스크 공장 설립을 독려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울산시와 콜핑은 지난달 'KF94, KF80, 덴탈 마스크 생산공장 신설'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등산복 전문 기업인 콜핑은 울주군 상북면 길천2차 일반산업단지에 오는 2022년까지 2년에 걸쳐 210억원을 투자해 KF94, KF80 및 덴탈 마스크 등 보호용 마스크를 생산하는 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울산공장에 40개의 생산라인을 설치해 하루 160만장, 연 4억2,000만장의 마스크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를 통해 110여 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된다. 정혜원기자 usjhw@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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