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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울산소방본부로부터 119구급활동 유공자 표창을 받은 정영교(오른쪽)씨와 A씨가 송철호 시장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29일 울산소방본부로부터 119구급활동 유공자 표창을 받은 정영교(오른쪽)씨와 백은아(왼쪽)씨가 송철호 시장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울산소방본부는 29일 오후 시장실에서 119구급활동 유공자 2명에 대한 시장 표창과 하트세이버 수여식을 가졌다.

# 이송 지연 구급차 길 터주기 적극 유도
이날 표창 주인공은 모세의 기적을 만든 정영교(28) 씨와 길거리에서 70대 심정지 환자를 구한 천사 간호사 백은아(29)씨다.

정씨는 지난 6월 12일 실신환자를 싣고 이송 중인 구급차가 중구 젊음의 거리 앞 강북로에서 차량 정체로 이송이 지연되는 것을 목격하고 구급차 앞 차량들의 적극적인 길 터주기를 유도해 신속한 이송을 도왔다.

울산에서는 지난 2016년에도 호흡곤란을 호소하는 산모를 이송하던 구급차가 차량정체로 이송에 어려움을 겪자 소방관의 부인인 최의정 씨가 오토바이를 타고 구급차 길터주기를 유도해 화재가 된 바 있다.

# CPR부터 가족에 연락까지 처치 보조
백은아씨는 서울의 한 종합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로 지난 18일 중구 옥교동에서 시민이 갑작스럽게 쓰러지는 것을 발견하고 기도개방 및 심폐소생술을 시행했으며, 구급대 도착 후에도 응급처치보조 및 환자가족연락을 하는 등 적극적으로 구급활동에 도움을 줬다.

특히 이번 사례는 심정지 상황에서 심폐소생술 뿐만 아니라 응급처치 보조와 환자가족에게 연락까지 하는 등 적극적으로 구급활동을 보조했다는 점에서 모범이 되는 사례다.

울산소방본부 관계자는 "응급상황에서 증상에 따른 뻐르고 적절한 처치는 환자의 생명과 예후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울산소방은 구급서비스 품질 향상을 비롯해 대시민 심폐소생술 교육도 활성화시키겠다"라고 전했다.  최성환기자 csh9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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