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가 지역 내 아동학대를 예방하고 근절할 수 있는 대책 마련에 나섰다.
중구는 울산시가 추진 중인 '모든 아동이 행복한 울산 만들기, 아동학대 예방 및 위기아동 조기발견·보호 계획'에 발맞춰 자체적으로 계획을 수립해 시행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아동학대 예방 및 위기아동 조기발견·보호 계획은 최근 심각한 아동학대 사건이 잇달아 발생함에 따라 유사한 사건을 사전에 막고 아동학대를 근절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중구는 아동학대 조기발견 및 보호 체계 구축을 위해 아동보호전문기관과 육아종합지원센터, 중부경찰서, 아동통합지원센터인 드림스타트, 지역아동센터 9개소, 어린이집 127개소, 다함께돌봄센터, 13개 동 행정복지센터 등 유관기관과 협업한다.
이를 통해 신고의무자 신고 활성화를 비롯해 아동학대 사건 조기발견, 기관별 역할분담을 통한 신속 대응, 위기아동 보호·지원계획 등을 추진한다.
이달 중 자생단체 공동협의체와 지역 모니터링단을 구성해 학대 위기아동의 선제적 발견 및 신고, 지속적인 모니터링 등 지역 내 아동학대 예방 및 근절을 위한 민간협력 감시 네트워크도 구축한다.
아울러 현재 아동보호전문기관이 맡고 있는 아동학대 신고 현장조사업무가 오는 2021년까지 각 지자체로 이첩됨에 따라, 구청 내에 아동보호팀을 신설하고 인력을 충원하는 등 단계적인 방안을 마련해 추진해 갈 계획이다.
또 지역내 공공기관 등에서 아동학대 신고의무자 교육과 아동학대 예방교육을 조기 이수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9월 중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캠페인과 결의대회를 구와 동별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중구는 아동학대 예방 홍보 및 교육 강화를 위해 홈페이지, 중구 공식 SNS 등 온라인 매체와 전광판, DID를 활용해 홍보에 나서는 한편, 동별 현수막 게시와 공동주택 게시대 전단지 부착 등을 완료한 바 있다. 조홍래기자 starwars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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