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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도서관이 오는 14일부터 10월 24일까지 '2020년 길 위의 인문학' 강연을 운영한다.

 울산도서관은 올해 '도시를 걷는 시간'을 주제로 1기 도시 문명의 역사, 2기 도시계획과 도시재생, 3기 건축 등으로 나눠 강연을 진행한다.

 14일 시작하는 1기 강연에서는 강영환 울산대 건축학부 명예교수가 '왜 문명은 도시에서 만들어졌을까'라는 주제로 도시의 탄생과 변화 등에 대해 들려준다.

 9월 4일부터 시작되는 2기 강연에서는 강 교수가 건축적 유산과 도시의 정체성을 찾아보고, 울산 원도심의 건축 유산과 도시재생을 짚어준다. 또 김동관 울산과학대 건축학부 교수가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주민참여를 통한 마을 만들기에 대해 강연하고, 이향숙 도시재생센터 과장이 장생포 아트스테이 탐방 등을 통해 도시재생의 실제 사례를 소개한다.

 9월 19일 시작하는 3기 강연에서는 정웅식 울산대 디자인·건축융합대학 교수와 함께 건축이 만든 도시 속에서 삶을 즐기는 방법을 살핀다.

 또 중구와 동구 일원 건축물 탐방을 통한 도시의 변화를 경험하는 기회도 제공된다. 수강을 희망하는 시민은 6일 오전 10시부터 울산도서관 홈페이지(library.ulsan.go.kr)에서 선착순으로 신청하면 된다.
 강현주기자 uskhj@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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