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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현정 作 'at that time'
나현정 作 'at that time'

울산 주거공간의 탄생을 재조명한 전시와 시민들이 직접 찍은 장생포의 최근 모습들을 살펴볼 수 있는 사진전 등 울산의 변화와 발전상을 생생하게 담아낸 사진전이 잇따라 열린다.
 
# 한종덕 '도시의 부활, 울산' 사진전
한종덕 사진가는 '도시의 부활, 울산-주거공간의 탄생 숨겨진 차원'을 주제로 오는 13일부터 20일까지 중구문화의전당 1층 별빛마루갤러리에서 사진전을 연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2010년부터 10여년간 KTX 울산역 조성지, 중구 혁신도시 아파트 건축현장, 중구 원도심, 재개발지구 등 울산 전역에서 촬영한 생생한 울산의 모습을 담은 32점의 작품을 내건다.
 울산 토박이로 살아온 한종덕 사진가는 울산의 지형과 도시의 변천사를 60년 넘게 체험하면서 남다른 애정으로 울산을 기록해왔다.

 특히 주택 변천사에 관심을 갖고 유물 출토현장과 근대문화 발상지라 할 수 있는 원도심 등 골목골목을 촬영했다. 

 한 작가는 "도시의 역사는 시간이 쌓아 올린 장소로서 과거의 기억을 간직한 것은 물론 미래 시간까지 겨냥하고 있기에 더욱 큰 의미를 가진다"며 "오래전부터 현재까지의 새로운 문화 이야기로 연결해 공간 가치를 더해주고자 했다"고 전했다.

 한종덕 사진가는 울산국제사진페스티벌 후원전(2009) 등 60여회 초대·기획사진전에 참여했으며 현재 한국사진작가협회 울산광역시지회 회원, 중문포토웍스 회장을 맡고 있다.

한종덕 作 '우정-5'
한종덕 作 '우정-5'

# '장생포를 담다'
시민들이 직접 촬영한 장생포 풍경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장생포고래로131 작은미술관은 오는 14일부터 27일까지 시민아티스트 참여전 '장생포를 담다'를 선보인다. 

 시민아티스트참여전은 아트스테이와 장생포고래로131 작은미술관이 연계한 '옥상밤빛 프로젝트 678'의 8월 전시로 시민 각자의 감성으로 재해석한 장생포의 풍경을 전시한다.

 참여 작가는 김운규, 조원채, 서유리, 김종운, 정우모, 김양수, 천규영 등이다.
 이들은 6~8월 동안 촬영한 장생포 관련 작품 30여점을 선보이며 잃어버린 장생포의 기억과 향기를 전한다.

 나현정 큐레이터는 "옥상밤빛프로젝트는 섬처럼 외딴 곳이라 느껴지는 장생포라는 인식에서 문화예술촌으로 변화되고 있는 장생포로 발걸음을 유도하고자 시작된 프로젝트다"며 "지역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전시문화예술을 접하기 어려운 사람들에게 생활 속에서 전시를 선보이고자 한다"고 밝혔다.
 강현주기자 uskhj@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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