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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동구가 방어진을 누구나 찾고 싶은 관광지로 발전시키기 위해 방어진항 관광어항 조성계획을 추진한다. 
 

동구는 11일 구청장실에서 정천석 동구청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방어진 재생을 위한 종합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방어진항 관광어항 조성 기본계획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동구 제공
동구는 11일 구청장실에서 정천석 동구청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방어진 재생을 위한 종합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방어진항 관광어항 조성 기본계획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동구 제공

동구는 11일 구청 2층 상황실에서 '방어진항 관광어항 조성 기본계획'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방어진항은 일제강점기에 국내 최초 철공조선소가 입지했고 현재 전국 국가어항 중 위판장 면적 1위를 자랑하는 어항이지만, 최근 경기 침체와 노후화된 시설로 정체성을 잃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방어진 권역의 관광객 유치와 상권 활성화를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한다. 
 
이날 중간보고회에서는 기본 방향과 개발 목표를 설정하고 마스터플랜 초기안을 제안했다. 
 
주민, 어민 조직의 목소리를 일원화하는 통합 의사 결정 기구를 조직하고, 지역 내 진행 중인 개별사업의 교차부 추가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전체 권역을 몇 개의 테마로 나눠 특징을 부여해 특화사업을 추진하고, 이를 위해 또 방어진 메타포(상징조형물, 상징시설) 개발 및 설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단기 전략으로는 방어진항 내에서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시설 조성, 중심 공간에 경관 광장 조성 및 노후화 된 냉동창고 건물의 경관개선, 특산물 거리에 야시장을 형성하자는 목소리가 나왔다. 
 
중장기 전략으로는 방어진을 어촌관광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하며 역사·문화 해양 자원을 통합한 컨텐츠를 개발하고, 대왕암공원을 해양관광진흥지구로 지정해 민자 유치를 검토할 것 등도 제안됐다. 
 
방어진항 관광어항 조성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은 방어동 도시재생사업의 마중물 사업비를 활용해 7,000만원을 들여 지난 2월 착수했다. 
 
동구는 지난 2월 부산의 동양경제연구원과 용역 계약을 맺은 뒤 그동안 현장 및 관련 계획 조사 분석, 이동 동선 및 설문조사, 사례 조사와 SWOT 분석을 실시했다. 용역은 오는 12월 최종 마무리될 예정이다. 
 
동구 관계자는 “이번 보고에서 제안된 추진 전략을 적극 검토하고 내년 당초예산에 반영 및 국·시비 공모사업에 적극 응모해 누구나 찾고 싶은 매력적인 관광어항 방어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가람기자 kanye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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