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보건소가 시민들의 걷기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18일 삼호동 철새홍보관, 대공원 호반베르디움 1, 2차 아파트에 건강계단을 설치했다.
지난 2019년 지역사회 건강통계에 따르면 울산 남구 성인(19세 이상)의 걷기 실천율은 38.3%로 울산시 43.5%, 전국 42.9%에 비해 저조한 편이다.
남구보건소는 이를 개선하기 위하여 작년에 이어 올해도 총 4개소에 건강계단을 조성하여 걷기가 일상생활화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남구보건소는 엘리베이터 및 계단벽면에 건강계단 안내판을 부착하였고 특히, 철새홍보관의 경우 울산을 상징하는 백로와 까마귀 캐릭터를 이용하여 스트레칭 방법 및 건강정보를 안내하도록 디자인하고, 철새의 부화과정을 건강계단에 접목하여 흥미를 유발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계단걷기는 하체 근육을 단련하는 최적의 운동으로 평지 걷기보다 칼로리 소모량이 많고 또한 운동에 필요한 공간의 제약이 없어 코로나19 감염의 위험성도 줄일 수 있다.
박혜경 남구보건소장은 "시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건강증진을 실천할 수 있도록 건강계단 설치를 지속적으로 확대, 걷기 실천율 향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혜원기자 usjh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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