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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재난의 위험성을 평가한 결과 '감염병, 풍수해, 지진, 폭염' 등의 순으로 위험도가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울산연구원 미래도시연구실 윤영배 박사는 24일 낸 울산도시환경브리프를 통해 재난 발생 가능성과 재난의 영향(피해)을 고려할 수 있는 리스크 매트릭스(Risk Matrix)를 적용해 울산시의 2020년 기준 재난위험도 평가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울산의 재난위험도 평가 순위는 최고치 5점을 기준으로 '감염병(3.76), 풍수해(3.33), 지진(3.32), 폭염(3.23), 유해화학물질재난·사고(3.21)'가 상위 5위에 올랐다.
 
이어 '화재·폭발(3.06), 산업재난·사고(2.98), 환경오염(2.96), 가뭄(2.61), 산사태(2.54)' 순이었다.
 
이는 울산연구원이 올해 기본과제인 '울산시 재난위험평가를 통한 재난역량 강화방안 연구' 수행 과정에서 얻어진 결과다.
 
또 재난위험도 평가 결과는 우선적으로 대책 수립이 필요한 재난유형 선정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평가 결과, 감염병과 지진의 경우 영향(피해)이, 풍수해, 폭염, 유해화학물질재난·사고는 발생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재난으로 인한 영향을 피해 유형별 가중치를 평가한 결과 경제적 피해(0.15)나 환경적 피해(0.18), 사회적 피해(0.10)에 비해 인명 피해(0.57)가 월등히 높았다.
 
이는 재난으로 인한 영향 평가를 위해 영향(피해)을 '인명 피해, 경제적 피해, 환경적 피해, 사회적 피해' 등으로 구분하고 각 항목에 대한 재난발생 영향과 항목별 가중치를 평가한 결과다.
 
울산도시환경브리프에선 다양한 평가 방법을 적용한 지속적인 울산지역 재난위험도 평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도시의 재난관리 우선순위 설정에 적용 가능한 방법 중 '도시의 대응능력'을 고려할 수 있는 평가방법을 추가로 적용한다면 보다 복합적인 평가 결과를 도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재난위험도의 시간적 변화를 분석할 수 있도록 재난위험도 평가를 주기적으로 수행할 필요가 있으며, 울산지역 내 구·군별 재난위험도 비교를 위해 지역별 평가도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윤 박사는 "상대적으로 높은 재난위험도를 가진 '감염병, 풍수해, 지진, 폭염, 유해화학물질 재난·사고' 등을 대상으로 '2020 위험목록보고서(국립재난안전연구원, 2020)'를 통해 제시된 재난유형별 취약지역 및 취약시설 등을 분석해 울산지역 공간 특성에 맞는 대책 수립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윤 박사는 아울러 "재난위험도 평가 결과는 재난유형별 연계성 분석을 통해 예상되는 재난뿐만 아니라 예상치 못한 재난(신종, 복합재난)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수단 제시가 가능하다"며 "'통합 재난대응전략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것"을 권고했다. 최성환기자 csh9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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