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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문화의전당은 코로나19 2단계 격상에 따라 다음달 6일까지 2주간 공연, 전시와 문화센터 운영을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24일 밝혔다.
중구문화의전당은 코로나19 2단계 격상에 따라 다음달 6일까지 2주간 공연, 전시와 문화센터 운영을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24일 밝혔다.

코로나19 방역체계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울산지역 공공문화시설들이 24일 운영을 잠정적으로 중단하고 일제히 휴관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예정된 문화행사들이 취소 또는 연기되면서 행사를 목전에 둔 예술단체들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다.

24일부터 휴관에 들어간 문화시설은 울산문화예술회관, 중구문화의전당, 울주문화예술회관, 북구문화예술회관을 비롯해 울산박물관과 암각화박물관, 대곡박물관, 약사동제방유적전시관 등이다.

울산문화예술회관은 이날부터 예정된 공연, 전시를 잠정 연기 또는 취소한다고 밝혔다.

25일 개최예정이었던 울산시립합창단 기획공연 '여행 콘서트'와 오는 28일~30일까지 예정됐던 '원섬머 재즈앤월드뮤직' 공연이 잠정 연기됐다. 24일 종료된 전시를 제외하고 오는 30일까지 열릴 예정이었던 '크루즈디에즈전'은 조기 폐막 수순을 밟는다.

중구문화의전당은 다음달 6일까지 2주간 공연, 전시와 문화센터 운영을 일시적으로 중단한다. 이후 재개관에 대한 사항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추후 결정할 방침이다.

25일 무대에 올릴 예정이었던 기획 프로그램 씨네스테이지 '맥베스'는 상영을 취소하고, 예약자들에게 이를 통보했다. 

오는 28일 공연장 상주단체 프로그램인 극단 푸른가시의 연극 '노래방가자'와 9월 6일 대관공연인 창작뮤지컬 '거룩한 형제' 공연 단체에게는 시설 운영중단 사실을 전달했다.

25일~30일 계획된 화담갤러리회원전 대관전시와 9월 2일~6일 전시 계획이었던 '한국미술협회 한중미술교류전'의 주관단체에게도 운영중단을 통보했다.

이외에도 울주문화예술회관은 24일부터 별도 해제 시까지, 북구문화예술회관도 코로나19 상황 종료 시까지 시설 운영을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결정으로 문화예술행사 취소와 연기가 잇따르면서 행사를 목전에 둔 예술단체들은 허탈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오는 29일 '고복수 가요제' 행사를 앞두고 연기 결정을 내린 이재철 울산연예예술인총연합회 회장은 "올해 30주년을 맞아 야심차게 준비 중이었던 '고복수 가요제'가 행사를 불과 며칠 앞두고 연기를 결정해 혼란스러운 상황"이라며 "하지만 일단은 시민의 안전이 우선이라고 생각해 가요제는 11월쯤으로 연기하고 장소 섭외 등을 새롭게 할 예정이다. 상황이 나아진다면 괜찮겠지만 확산세가 잠잠해지지 않으면 온라인으로 행사를 진행하는 방안 등 추후 대책 마련으로 고심 중"이라고 밝혔다.  강현주기자 us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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