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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음악창작소가 신인 힙합 뮤지션 발굴을 위해 실시한 '드랍 더 비트(Drop The Beat!)' 경연 결과 실력파 신인 뮤지션 5팀을 선정했다. 울산음악창작소 제공
울산음악창작소가 신인 힙합 뮤지션 발굴을 위해 실시한 '드랍 더 비트(Drop The Beat!)' 경연 결과 실력파 신인 뮤지션 5팀을 선정했다. 울산음악창작소 제공

울산음악창작소가 신인 힙합 뮤지션 발굴을 위해 실시한 '드랍 더 비트(Drop The Beat!)' 경연 결과 실력파 신인 뮤지션 5팀을 선정했다.

 울산음악창작소는 지난 6월 한 달 간 유튜브 계정을 활용해 전국의 신인 힙합 뮤지션들을 대상으로 아마추어 래퍼 경연대회 '드랍 더 비트'를 진행, 총 5팀의 뮤지션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팀은 △자유경연부문 1위 'IcoLa(이콜라)', 2위 '아웃스포커(OUTSPOKER)' △지역경연부문 1위 '김태선(odd95)', 2위 '강건영' △추천부문 '하민호'가 차지했다.

 전체 참여자 가운데 전국을 대상으로 하는 '자유경연'에는 47팀, 울산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지역경연'에는 10팀이 응모했다. 이 중 온라인 투표 방식으로 응모자 동영상에 받은 '좋아요' 개수를 반영해 최종 순위를 정했다. 

 자유경연 선정팀은 충청지역에 기반을 둔 신인 힙합뮤지션이며, 지역경연 선정팀은 울산 지역에서 활동해 온 팀들이다. 추천부문은 기획사 추천을 통해 선정됐다.

 이번 대회에서 선발된 5개 팀에게는 Mnet 프로그램 '쇼미더머니'시즌2 우승팀인 '소울다이브'가 프로듀서로 참여해 음원을 제작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현재 '소울다이브'가 참여한 비트 반주 작업은 마무리 된 상태로, 선정자들은 팀별로 이번 주부터 음원 제작에 나설 예정이다. 9월 중 믹싱작업과 마스터링, 녹음이 완성되면 뮤직비디오 제작에 들어간다. 예산절감을 위해 뮤직비디오는 메이킹필름 형식으로 촬영할 계획이다.

 음원은 11월 중 발매할 예정으로, 10월 31일에는 중구 '플러그인'에서 마련하는 지역경연 선정팀의 쇼케이스 무대도 만나볼 수 있다.

 울산음악창작소 관계자는 "힙합 장르는 아직까지 유일하게 대형기획사들의 영향이 덜 미치는 틈새시장이라고 볼 수 있다"며 "이번 사업은 지역 힙합뮤지션들에게 자극을 주고, 유명한 프로듀서와 연결해 공동작업을 하면서 역량을 기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현주기자 uskhj@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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