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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건축물 설계공모 당선작 조감도
공공건축물 설계공모 당선작 조감도

울산 중구 성남동 원도심의 요지인 옛 중부소방서 부지에 들어설 공공건축물의 설계공모 당선작이 선정됐다.

울산시는 옛 중부소방서 부지에 중소벤처 지식산업센터 등이 입주하는 공공건축물을 건립키로 하고 건축설계 공모를 실시한 결과 ㈜엠피티종합건축사사무소와 ㈜디엔비파트너스건축사사무소가 공동 응모한 작품이 당선작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 건물에는 제조업 서비스지원과 청소년 활동공간, 원도심 안전 확보를 위해 '제조서비스융합 중소벤처 지식산업센터'와 '청소년 문화회관''성남119안전센터'가 입주하게 된다.

당선작은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상징성, 창의성, 예술성, 실용성 등을 두루 갖췄으며, 세련되고 역동적인 독특한 입면과 다양한 기능적 층별 평면계획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당선작은 과거 울산의 최고 도심지역이었던 사업부지의 위상을 감안해 사람과 물자가 빈번히 교류하던 역사적인 장소로서의 기억을 되살려 사람과 문화의 교류가 활성화되고 자연스레 새로운 이야기가 창출되는 플랫폼으로 재탄생시켰다.

특히 건물 설계에선 침체된 옛 도심의 활력을 회복시킬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주안점으로 뒀다.
이 사업은 중구 성남동 219-10 일대에 국비를 포함해 총사업비 518억원이 투입돼 지하 2층, 지상 12층, 연면적 2만4,100㎡ 규모로 건립된다.

울산시는 선정된 공모작을 기반으로 내년 6월까지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내년 11월 착공, 2023년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최성환기자 csh9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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