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지방채 금리 갈아타기로 연 60억 절감
울산시, 지방채 금리 갈아타기로 연 60억 절감
  • 최성환 기자
  • 2020.09.20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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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억 규모 저금리 공채로 차환
재정운영 효율성·재정건전성 강화

울산시가 발행한 지방채의 이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금리 갈아타기를 통해 연간 60억원의 예산 절감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시는 금융권의 초저금리 추세에 맞춰 최대 2.25%의 고금리로 발행한 지방채 1,300억원을 저금리의 모집공채로 차환하는 지방채를 발행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9일부터 17일까지 국내 증권사를 대상으로 최저금리 공개 경쟁입찰을 실시한 결과, 응찰한 4곳 중 최저금리를 제시한 하이투자증권(주)을 선정했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지난 18일 모집공채 1,300억원을 연이율 1.05%로 발행해 향후 부담해야 할 이자 60억원을 절감하게 됐다.
 
한국은행은 지난 3월 코로나19 여파가 본격 확대되자 경기 부양을 위해 기준금리를 1.25%에서 0.75%로 인하한데 이어 5월에도 0.5%로 추가 인하하는 등 기준금리는 역대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
 
울산시는 코로나19 대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확장적 재정정책을 펼쳐야 하는 현 상황에서 처음으로 증권사를 통한 모집공채 발행을 통해 상대적으로 고금리인 지방채를 저금리로 차환함으로써 '재정운영의 효율성'과 '재정건전성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게 됐다.
 
송철호 시장은 “지역 경제가 어려운 지금이 적극적인 재정투입이 필요한 시기이자 다음 세대를 위한 밑거름을 준비해야 할 시기이다"며 “시의 재정상황이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 앞으로도 효율적 재정운영을 위한 예산절감 노력과 함께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기 회복에 가장 큰 비중을 두고 재정을 운용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 본청의 지방채 차입금은 9월 현재 1,600억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이번 차환대상은 지난 2018년~2019년에 한국지방재정공제회에서 차입한 500억원(이자율 2.25%)과 지역상생발전기금에서 차입한 800억원(이자율 1.75~2.00%)을 합친 1,300억원으로, 전체 지방채 차입금의 81.25% 정도를 차지한다. 최성환기자 csh9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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