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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8월 수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한 가운데 울산의 수출 감소율이 17개 시·도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권명호 국회의원(울산 동구·사진)이 23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올해 8월말까지 수출이 감소한 광역지자체는 울산 등 14곳에 달했다.

올해 8월말까지 광역자치단체 수출액은 3,299억 8,1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3,612만 4,600만 달러보다 10.6% 감소했다. 지난해 8월 대비 올해 수출 감소율이 높은 지역을 살펴보면 울산이 24.2%(수출 감소액 113억 2,500만 달러)로 수출 감소율이 가장 높았고, 대구 21.4%, 부산 21.3%, 전북 18.4%, 전남 18.2%, 서울 14.1%, 경남 13.8% 순이다.

특히, 울산의 경우 코로나19 지속으로 주력산업인 유류·석유화학의 글로벌 수요감소와 단가하락, 조선의 선주사 요청에 의한 선박인도 연기 등으로 인해 수출 감소율이 가장 높았다.

권 의원은 "지역 주력산업에 대한 맞춤형 수출지원과 수출 감소에 따른 피해업체 지원 강화 등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조원호기자 gemofday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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