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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0년 양성평등진흥 유공자 표창 수여식 및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에서 송철호 울산시장이 양성평등 실현을 위해 노력해온 유공자에게 시장표창 수여 후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2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0년 양성평등진흥 유공자 표창 수여식 및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에서 송철호 울산시장이 양성평등 실현을 위해 노력해온 유공자에게 시장표창 수여 후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울산시는 올해 양성평등주간(9월 1일∼9월 7일)을 기념해 '성평등을 향한 지금, 여기서의 한 발'이라는 주제로 24일 양성평등진흥 유공자 표창 수여식과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양성평등진흥 유공자 시상식은 이날 오전 시청 본관 대회의실에서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50인 미만으로 참석자를 제한하고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켜 간소하게 열렸다.
 
이 자리에는 송철호 시장, 박병석 시의희 의장, 이상옥 시의회 환경복지위원장, 염점향 울산여성단체협의회장을 비롯한 임원진, 수상자(22명)가 참석했다. 
 
수상자는 생활 속 양성평등 실현을 위해 노력해온 양성평등진흥 유공자로 시장표창(17명), 시의회 의장 표창(3명), 여협회장 공로패(2명) 등이 전달됐다.
 
이날 행사에선 울산여성단체협의회가 성폭력 피해자 가족 지원을 위해 울산해바라기센터에 기부금 300만원을 전달했다.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은 이달 1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으로 21일로 연기했다가 2단계 조치가 무기한 연기됨에 따라 부득이 취소하고 양성평등진흥 유공자 표창 수여식만 갖게 됐다.
 
공모를 거쳐 선정된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 7건 중 집합행사 3건은 취소하고, 4건은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전환해 9월부터 10월까지 2달간 진행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2020년 양성평등주간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온라인이나 방역수칙을 준수해 축소 운영하게 됐지만, 시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로 양성평등 문화가 생활 속에 자리잡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까지는 7월 1일부터 7일까지를 양성평등주간으로 운영했으나, 올해부터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인권선언문인 '여권통문(女權通文, 2019년 11월 26일 법정기념일 제정)'이 발표된 9월 1일부터 7일까지를 양성평등주간으로 운영된다. 최성환기자 csh9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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