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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CCTV 관제센터 노조가 공무직 전환을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북구가 가장 먼저 잠정합의에 성공했다.

27일 민주노총 공공연대노조 울산지부에 따르면 CCTV 관제센터 요원들과 북구청은 다음달 30일까지 노사전문가협의회를 열고 고용문제를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울산 5개 구·군 CCTV 관제센터 노조가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지 3일만으로, 이에 따라 북구 노조는 무기한 파업을 잠정 중단하고 26일 오전 7시부터 업무에 복귀했다.

북구를 제외한 4개 구·군은 아직까지 노사전문가 협의회가 구성되지 않아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4개 구·군 노조는 노사전문가협의회 구성 및 처우개선을 포함한 전환에 관한 책임성 있는 논의가 이뤄질 때까지 파업은 계속 이어나갈 방침이다. 이번에 북구가 먼저 잠정합의에 성공함에 따라 나머지 4개 구·군도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앞서 울산지역 5개 구·군 CCTV 관제센터 노조는 관제요원 공무직 전환을 요구하며 지난 20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했다.  조홍래기자 starwars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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