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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추석 연휴기간인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닷새간 당직 의료 기관과 선별진료소, 문 여는 병·의원, 약국 등을 지정·운영하는 '비상진료 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울산대학교병원, 동강병원, 울산병원 등 7개소의 응급의료기관과 6개소의 응급의료시설이 연휴 24시간 문을 연다.
 
또 문 여는 병·의원(139개소), 문 여는 약국(428개소)가 권역별, 일자별로 나눠 정상 운영한다. 
 
의료기관과 약국 방문이 어렵거나 가벼운 증상일 경우 24시간 운영하는 편의점에 구비되어 있는 안전상비의약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시청 누리집 △시청 당직실 △각 구·군보건소 △119구급상황관리센터 △응급의료포털(E-Gen)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울산소방본부도 29일부터 10월 5일까지 추석 연휴기간 동안 시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
 
이번 특별경계근무는 연휴기간 안전관리 소홀 등에 따른 화재 발생 위험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화재예방과 초기 대응에 중점을 둔다.
 
소방본부는 이를 위해 화재취약 대상 등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각종 재난상황 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등 긴급대응 체제로 전환한다.
 
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화재경계지구, 전통시장, 다중이용시설 등 화재취약 지역에 대해 자율안전관리를 강화하고, 관계자 요청 시 비대면 안전컨설팅을 실시한다.
 

추석에 고향을 방문하지 않고 휴양지를 찾는 시민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산악사고 등 안전사고에 대비해 응급서비스를 제공하고, 빈집 화기 제거 및 가스차단 등 생활민원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안전조치 서비스를 제공한다.
 
만일의 사고에 긴급 대응하고 교통사고와 응급환자의 발생에 대비해 신속한 현장대응 및 경찰, 전기, 가스 등 유관기관과 비상연락망 유지 등 긴급구조 대응태세를 강화하는 한편 터미널, 역, 공원묘지 등 안전사고 발생이 취약한 지역에 소방차량을 활용한 기동순찰 강화로 현장 응급조치가 가능토록 한다.
 
울산소방본부는 특별경계근무와 함께 119종합상황실은 오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연휴기간 중 병원과 약국 문의 등 의료상담 신고접수 증가에 대비 '구급상황관리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이와 관련 119종합상황실은 근무인력을 추가 배치하고, 신고 접수대를 기존 2대에서 5대로 늘여 운영한다.
 
119종합상황실 관계자는 “추석 연휴에 가족 중 갑자기 환자가 발생할 경우 당황하지 말고 119로 전화하면 병원 이송을 도움 받거나 병원과 약국 정보를 쉽게 안내받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추석 연휴(9월 12일~15일) 기간 중 접수된 병원·약국안내와 응급처치상담 등 119구급 서비스는 총 1,038건(하루 평균 260건)으로 평일 대비 4배 가량 많았다.  최성환기자 csh9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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