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원교 하부 인도교 '은하수 다리'

십리대밭교와 함께 태화강 국가정원의 명소가 될 새 인도교의 이름은 '은하수다리'로 불리게 됐다.
　
울산시는 중구 태화동과 남구 삼호동을 잇는 옥동~농소 구간 신설 교량인 '국가정원교' 하부에 설치된 인도교의 이름이 '은하수다리'로 최종 결정됐다고 4일 밝혔다.
　
울산시가 지난 8월 28일부터 9월 6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인도교 명칭 공모를 진행한 결과, 총 1,371명이 참여해 중복 및 부적절한 명칭을 제외하고 총 687개의 명칭이 접수됐다.
　
울산시는 접수된 명칭을 대상으로 적합성, 상징성, 창의성, 대중성을 기준으로 심사해 5개의 최종 후보명칭을 결정한 뒤 지난달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국가정원 방문객을 대상으로 현장 선호도 조사를 실시했다.
　
현장 조사에는 총 5,212명이 참여했으며, 약 60%인 3,124명의 지지를 받은 '은하수다리'가 최종 명칭으로 선정됐다.
　
'은하수다리'는 조사에 참여한 시민들로부터 '십리대숲의 은하수길로 이어지는 관문으로 부르기 쉽고 외우기 쉽다'거나 '태화강물에 비치는 야간조명이 은하수처럼 아름다워 잘 어울린다'는 등의 평가를 받았다.
　
울산시는 지난달 29일 태화강 국가정원 누리집을 통해 명칭 선정 결과를 발표했으며, 방문객들이 인도교의 명칭을 쉽게 기억할 수 있도록 안내판을 설치하고 누리소통망(SNS) 등을 이용해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최성환기자 csh99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