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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도로 개설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암석을 매각해 공사비를 10억원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울산시 종합건설본부는 GW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공사 터널굴착 공정 등에서 발생한 발파 암석 7만2,231㎥를 골재선별·파쇄업체를 대상으로 공개 매각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매각으로 인한 사토처리비와 원석 판매수익 등 총 10억원의 공사비를 절감해 시 재정에 기여하게 됐다.
 
무엇보다 공사 부산물인 암석을 단순히 사토로 처리하지 않고 매각해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뒀다는 점이 돋보인다.
 
울산시는 그동안 토목공사 과정에서 발생한 발파 암석을 대부분 성토 현장이나 관련업체 등에 무상 공급하는 방식으로 처리해 왔다. 
 
하지만 이번에 나온 발파 암석의 경우 재활용 가치가 충분하다고 판단해 공개 매각을 추진하게 됐다. 
 
매각된 발파 암석은 아스콘, 레미콘 등 재활용 골재로 사용될 예정이다.
 
GW산단 진입도로 개설공사는 국·시비 등 총 25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양산시 용당동에서 울주군 온양읍 내광리까지 길이 2.39㎞, 폭 8~13m 규모로 지난 2020년 3월 착공, 오는 2022년 8월 준공 예정이다.
 
이 도로가 준공되면 경사와 굴곡이 심한 도로의 기하구조 개선을 통해 GW산업단지의 원활한 물류 수송과 지역주민의 통행 불편해소는 물론 지역간 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성환기자 csh9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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