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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수문학관에서 운영하고 있는 문학강좌 '난계창작교실' 수강생들이 올해도 문단 데뷔의 꿈을 이뤘다.

 오영수문학관(관장 이연옥)은 소설반 수강생인 한성규씨, 시반 이부강씨가 울산문인협회 선정 '제15회 울산문학신인상'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단편소설 '필리핀 감옥'으로 수상한 한성규씨는 "학창 시절 소설을 쓸 것 같다는 생각을 한 이후 뉴질랜드에서 공무원으로 일하면서도 소설에 대한 관심을 떨칠 수 없었다"며 "체계적인 문학수업을 하기 위해 2017년 고향으로 돌아와 난계창작교실의 문을 두드린 지 3년여 만에 신인상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고 말했다.

 동시 '강아지가 되고 싶다'로 아동문학가로 첫발을 내딛게 된 이부강씨는 "네 명의 손자들과 놀다 보면 아이들의 세계가 무한 신기하고 궁금할 뿐 아니라 때로 부럽기까지 하다"며 "일흔의 나이지만 동심을 잃지 않는 따뜻한 동시작가로 어린이들에게 꿈을 키워주는 데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오영수문학관은 지역민들에게 체계적인 문학 공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6년부터 '난계창작교실'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15명이 크고 작은 문학상 수상과 신춘문예 당선의 기쁨을 누리며 문단활동을 하고 있다.
강현주기자 uskhj@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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