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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그린울산포럼이 19일 울산시의회의사당에서 '울산 학! 태화강에 나르다'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사)그린울산포럼이 19일 울산시의회의사당에서 '울산 학! 태화강에 나르다'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학 고장으로서 울산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한 심포지엄이 마련됐다.

 (사)그린울산포럼(회장 이선건)은 19일 울산시의회의사당에서 '울산 학! 태화강에 나르다'를 주제로 학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심포지엄은 울산의 학 문화 정착과 생태관광도시 관광벨트의 한 축을 만드는 새로운 울산발전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는 김외섭 사무총장의 사회로 '울산과 학'을 주제로 한 식전공연으로 시작됐다.

 김성수 울산철새홍보관장은 '학(鶴)과 울산'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각종 학 종류와 서식지, 사육방법 등을 소개했다. 또 울산과 학의 연관성을 설명하며, 학 문화 확대를 통해 산업도시와 생태도시가 공존하는 울산의 이미지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수동 그린울산포럼 정책연구소장은 '울산 학(鶴): 역사·문화와 미래 울산'에 관한 주제발표에서 울산이 학의 고장이라는 역사적 근원을 바탕으로 울산에 학이 나르는 '학 마을'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학 문화 도시는 단순히 역사·문화적 측면만이 아니라 삶의 자연성을 되살리는 생태환경도시로 거듭남을 의미한다"며 '비학(飛鶴)의 울산'을 주제로 울산 학의 역사·문화적 정체성을 발굴할 수 있는 학 상징 사업 개발 필요성을 강조했다.

 더불어 학을 소재로 한 세계적 학 축제 또는 학을 활용한 관광 상품 개발도 제시했다.

 이밖에도 이선건 (사)그린울산포럼 회장의 '미래울산발전을 위한 NGO 단체의 역할(학 생태공원과 관련)', 임진혁 울산연구원 원장의 '울산과 학' 발표가 이어졌고, 발표자가 참여하는 전문가 토론도 마련됐다.

 그린울산포럼 관계자는 "울산은 산업의 고도화와 함께 또 다른 미래인 생태환경도시 울산을 위한 기로에 서있다. 울산의 정체성과 연계된 울산 학이 다시 태화강을 나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미래 먹거리인 생태관광도시를 만드는 시작"이라며 "학 고장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울산 학 문화도시 정착, 생태관광도시 그리고 새로운 관광벨트를 형성해 울산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강현주기자 uskhj@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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