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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작가 김행임 씨가 2번째 작품집 '엑스트라 하우스'(사진)를 펴냈다.

이번 작품집은 첫 희곡집 '전선위에 걸린 달' 이후 5년 만에 펴낸 것으로 수록 작품은 '아버지의 바다' '젊음의 거리' '그날 이후' 등이다.

표제작 '엑스트라 하우스'는 지난 2012년 울산연극제에서 대상, 연출상, 희곡상 등을 받은 작품이다. 주인공이 될 날을 기다리며 살아가는 단역배우의 좌절을 통해 냉혹한 세상에서도 꿈을 향해 달려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 호평을 받았다.

5년 전 발간한 희곡집은 작가의 바람대로 서점과 대학교 도서관 등에 비치되며 많은 공연예술 관련 학생과 공연예술가들에게 읽히고 서울과 대구에서는 무대에 올려지기도 했다.

작가는 이번 작품집 역시 다양한 지역의 연극인과 무대를 통해 공유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김 작가는 "시간이 갈수록 희곡을 쓴다는 것이 더욱 조심스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을 쓴다는 것이 내게 허락된 시간을 보다 성실히 채워가는 길이라고 생각한다"며 "희곡이 사장되지 않고 무대에 오를 수 있도록 함께해 온 소중한 인연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행임 작가는 동의대 철학과, 부산대대학원 국문과(희곡전공)를 나왔다. 2011·2012·2019년 울산연극제에서 희곡상을 수상했다.  강현주기자 us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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