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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도시관리공단이 각종 공사에서 수의계약 분할 발주한 사실이 남구 행감에서 지적됐다.

24일 열린 남구의회 행정자치위원회 남구도시관리공단 행정사무감사에서 최덕종 의원은 지난 2019년부터 2020년까지 공단에서 관리하고 있는 3개 시설에 대한 편의시설 설치 등 명목으로 총 1억600만원 상당의 공사를 추진하면서 관련규정을 준수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최 의원은 "이는 지방자치단체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류 제77조, 지방자치단체 입찰 및 계약 집행기준 등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면서 "공단에서 이런 식으로 동일한 공사를 날짜를 늘이거나 공사명을 다르게 하는 등의 행위는 혈세 낭비되는 불법적인 일이다"고 강조했다. 또 최 의원은 "도시관리공단에서 2020년도 연간용역 계약을 8개 분야 96회 걸쳐 총 1억7,000만원의 대행사업비를 편성했었는데 사업장(팀)별로 각각 쪼개어서 수의계약되고 있다"면서 "이는 계약의 투명성 제고와 수차례에 나눠 각각 수의계약을 체결함으로 많은 인력과 시간, 예산이 낭비되고 있다"고 따져물었다.

이어 "차후에는 계약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사업장별로 편성된 동일용역 예산에 대해서는 계약부서에서 일괄 통합 발주 함으로 공개경쟁입찰 할 수 있도록 해서 소중한 주민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도록 개선되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정혜원기자 usjh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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