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년의 역사를 가진 울산사진써클연합회가 사진축제의 장을 마련한다.
울산사진써클연합회는 25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전관(1~4전시장)에서 '울산사진써클연합회 2020합동전시회'를 연다고 밝혔다.
울산사진써클연합회는 가람사진동우회, 대한불교사진가회 울산지회, 물보라사진동호회, 빛담사진동우회, 빛사랑사진동우회, 울산포토스토리, 조리개사진동우회, 참빛사진동호회, 한국영상동인회 울산지부, 현대사진동호회, 현대자동차사진동우회 등 울산지역 11개 사진동호회들이 함께 활동하고 있는 단체다.
1989년 창립돼 박재관 초대회장을 필두로 30여년 동안 지역사진예술 발전을 위해 다양한 창작 활동을 진행해 왔다.
기획촬영회와 원정촬영회 뿐 아니라 각종 국내외사진전의 입상작 전시를 울산에서 다수 열고, 시민 무료사진강좌, 농어촌 주민 대상 장수사진 무료촬영, 불우 이웃돕기 성금 기탁 등 지역사회에서 꾸준히 봉사활동도 펼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선 11개 울산사진써클연합회 클럽에서 활동하는 400여명 회원이 27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을 기념하며 이곳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아낸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내건다. 지난 1년간 변모한 태화강 일대의 모습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다.
최덕한 울산사진써클연합회 자문위원은 "이번 전시는 각 써클별로 주제를 정해 다채로운 작품을 담아내고자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촬영이나 활동이 어려운 와중에도 작가들이 더 많은 긴장과 노력 끝에 거둔 한 장의 사진을 통해 사진문화 저변과 발전을 앞당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강현주기자 uskh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