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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설공단은 문수보조축구경기장의 조명과 그라운드 천연잔디 교체공사를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공단은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을 대비해 설치한 천연잔디 그라운드의 퍼레니얼 라이그래스가 겨울철에 취약함에 따라 교체가 시급하다고 판단해 비교적 한국 기후에 적합한 초종인 켄터키 블루그래스로 전면 교체하고 오래된 육성층의 토양도 교체했다.

또 같은 시기에 설치해 노후된 조명탑의 주조명도 LED조명 96개로 교체해 조도를 1,000럭스(Lux) 이상으로 개선했다.

문수축구경기장은 이번 보조경기장 공사를 통해 2022년 전국체전을 대비해 최상의 축구 그라운드 조건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경관조명을 이용한 다양한 연출을 통해 야간이용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는 등 전국적으로도 명실상부한 축구전용경기장이자 울산의 랜드마크로서의 시설을 갖추게 됐다.

박순환 이사장은 "지속적인 체육시설 개선을 통해 2022년 전국체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더 나아가 시민들이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문수보조축구경기장은 잔디 뿌리의 그라운드 조기 착근을 위해 관리하는 등 양생 중으로 내년 4월 새 모습으로 재개장할 예정이다.  최성환기자 csh9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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