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다시 추워진다

한동안 포근했던 울산지역 날씨가 28일부터 다시 추워진다.

26일 기상청에 따르면 27일 울산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전날인 8도보다 1~7도 정도 더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울산 최저기온은 3도로 예보됐다. 다행히 평년보다 아침 최저기온은 3~7도, 낮 최고기온은 2~5도 높아 큰 추위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28일 아침 최저기온과 낮 최고기온은 27일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오후부터 기온이 크게 떨어져 추워지겠고, 바람도 매우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추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북쪽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오전부터 바람이 점차 강해져 오후에는 초속 7~14m로 매우 강하게 불고 최대순간풍속 초속 20m의 돌풍이 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산지에서는 바람이 초속 12~18m, 최대순간풍속 초속 25m로 더욱 강하게 불겠다.

울산앞바다에도 바람이 초속 10~20m로 강하게 불고, 물결도 1.5~5m로 매우 높게 일겠으니 조업하는 선박은 참고해야 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선별진료소에 설치된 천막이나 옥외 간판 등 시설물 등 강한 바람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주의하고, 옥외 낙하물 등에 의한 피해가 없도록 보행자 안전사고에도 신경써야 한다"면서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올해 1월은 초중반 강한 한파가 몰아치다가 후반부에는 3월 하순보다 더 포근한 날씨를 보이는 극단적 기온차를 보였다. 기상청은 기온 변동성이 크게 나타나고 있긴 하지만 '이상 기상'으로 볼 정도의 현상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  김가람기자 kanye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