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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서범수 울산시당위원장은 2개월 앞으로 다가온 남구청장 재선거에 대해 '정권 심판론'을 내세우며 승리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국민의힘 서범수 울산시당위원장은 2개월 앞으로 다가온 남구청장 재선거에 대해 '정권 심판론'을 내세우며 승리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국민의힘 서범수 울산시당위원장(울산 울주)은 2개월 앞으로 다가온 남구청장 재선거에 대해 '정권 심판론'을 내세우며 승리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서 위원장은 본보와 신년 인터뷰에서 "이번 남구청장 재선거는 잘못된 것을 바로 잡는 선거, 비정상을 정상으로 돌리는 선거라 할 수 있겠다"며 정권 심판론을 전면에 내걸었다. 또 "특정후보 당선을 위해 청와대가 나서 사정당국에 하명하고,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할 공무원을 움직여 선거에 개입했다는 울산부정선거 의혹에 대한 심판도 이번 주민들의 표심에 달려 있다"고도 했다.

그는 "이제는 남구가 권한대행체제를 마무리하고, 민의의 선택을 받은 단체장이 멈춰진 성장을 재정비해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야 한다"며 "코로나19로 고통 받고 있는 주민들을 보듬어 안아야 하며, 생계가 막막한 주민들의 삶도 긴급히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진규 전 남구청장의 당선 무효 판결을 언급하며 "이번 (남구청장)재선거에 드는 비용이 19억원에 달한다"며 "안해도 될 재선거에 왜 시민 세금을 허비하나, 지금 벼랑 끝에 몰린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 지원에 쓰는 것이 마땅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엉터리 후보를 공천하고 중대한 잘못으로 재선거를 발생시킨 민주당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 위원장은 이번 남구청장 후보의 최우선 자질로 도덕성을 꼽았다. 그는 조국·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박범계 현 장관 등 세 장관을 거론하며 "대한민국을 무법천지로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남구 미래를 내다볼 줄 아는 혜안이 있고 과감한 추진력이 있는 분, 도덕적으로 비난받지 않는 청렴하고 깨끗한 후보 그리고 무엇보다 주민을 사랑하고 주민의 어려움을 같이 아파 할수 있는 따뜻한 분을 당 공직후보자로 추천할 계획"이라면서 "제대로 된 공천은 정당이 마땅히 해야하는 주민들에 대한 예의이자 정성"이라고 설명했다.

정치신인에 대한 진입장벽도 낮추겠다고 약속했다. 서 위원장은 "이번 선거 뿐만아니라 향후 모든 선거에 청년후보, 여성후보, 정치신인의 정치 참여를 독려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특히 "섬세한 리더십, 따뜻한 배려심과 꼼꼼한 업무 추진를 위해 능력있는 여성인재의 참여도 절실하다"고 했다. 

실제로 서 위원장은 이들을 위한 제도를 법제화 하는 법안을 발의하는 등 정치신인 발굴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는 "인재의 진입장벽을 걷어내고, 천하의 인재를 삼고초려 할 생각"이라면서 "훌륭한 인재를 계속해서 찾아내고, 그분들이 뜻을 펼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으로 매일 매일 개혁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이번 재선거 남구주민들의 준엄한 심판을 믿겠다"고 거듭 호소했다. 서 위원장은 "살아있는 권력의 잘못을 말할수 있는 분은 국민밖에 없다. 남구주민 한분 한분이 공수처장이 되셔서 울산부정선거의혹을 이대로 두면 안된다는 목소리를 내 주셔야 한다"면서 "그래야 정의가 살아나고 민주주의가 회복된다. 잘못됐다면 바로 잡아야한다"고 설명했다.

더 나아가 "무능하고 독선적인 문재인 정권의 실정을 심판해 주시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서울=조원호기자 gemofday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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