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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명호 국회의원
권명호 국회의원

국민의힘 권명호 의원(울산 동구)이 3일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권 후보자의 잦은 전입과 주52시간제 문제에 대해 조목조목 지적했다.

권 의원은 본 질의에 앞서 자료제출 관련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권칠승 후보자가 1996년 8월 5일부터 같은해 10월 2일까지 두 달 만에 전입이 3차례나 이뤄진 점, 2010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입이 수 차례 이뤄진 것에 대한 구체적인 사유와 근거자료를 요청했는데 자료제출을 거부했다"면서 관련 자료를 제출해줄 것을 재차 요구했다. 이에 대해 후보자는 "질의 과정에서 소명하겠다"고 답했다.

본 질의에서 권 의원은 주52시간제가 누구를 위한 정책이냐"며 따져 물었고 권 후보자는 "근로자들의 입장을 반영해서 시행한 것 같다"고 답했다.

이에 권 의원은 "현장의 목소리는 다르다, 중소기업들은 계도기간 연장이 필요하다고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청와대에 국민청원까지 했지만 정부는 보기 좋게 묵살했다"면서 "정부가 지난해 1월 민관이 함께 '중소기업 노동시간 단축 업무협의체'를 구성한 바 있는데 협의체 구성 후 회의가 몇 번 개최됐는지 아느냐"고 따져 물었고, 권 후보자는 "거기까지는 모르고 있지만 소홀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끝으로 권 의원은 "현실적으로 주52시간제 적용이 어려운 업종에 대해서는 1~2년간 적용을 유예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안했지만, 권 후보자는 "고용노동부와 조선업이 예외 업종 지정이 가능한지 살펴보도록 하겠다"고 원론적으로만 답했다.  서울=조원호기자 gemofday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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