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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경주박물관은 국보 제29호 성덕대왕신종 주종 1,250주년을 맞아 오는 8일 '성덕대왕신종 소리체험관'을 공개한다. 사진은 성덕대왕신종 전시 모습.
국립경주박물관은 국보 제29호 성덕대왕신종 주종 1,250주년을 맞아 오는 8일 '성덕대왕신종 소리체험관'을 공개한다. 사진은 성덕대왕신종 전시 모습.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최선주)은 국보 제29호 성덕대왕신종 주종 1,250주년을 맞아 오는 8일 성덕대왕신종의 종소리를 활용한 실감형 디지털 콘텐츠 '성덕대왕신종 소리체험관'을 공개한다. 

 경덕왕이 아버지인 성덕왕의 공을 기리고자 시작한 신종 주조는 34년이 지난 혜공왕 7년(771년) 12월 완성됐다. 통일신라시대 최고의 종으로 손꼽히는 성덕대왕신종은 올해로 완성 1,250주년을 맞이했다. 

 이와 관련해 국립경주박물관에서는 올 한해 그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 중이며, 설날을 맞아 성덕대왕신종 소리체험관을 공개하는 것으로 첫 발을 내딛는다. 

 성덕대왕신종 소리체험관은 '시공간을 넘나들며 펼쳐지는 성덕대왕신종의 진정한 울림을 찾아 떠나는 여정'이란 주제를 현실감 있게 전달하기 위해 9.1채널 서라운드 스피커를 활용한 입체 음향 시스템을 몰입형 3D 사운드로 디자인했다. 

 또 3D프로젝션 맵핑과 엣지블렌딩 등 핵심기술과 총 7대의 초고화질 프로젝터를 활용해 8K급 고화질의 입체영상을 제공한다. 

 성덕대왕신종 소리체험관 종소리는 지난해 10월 성덕대왕신종 보존 상태 점검을 위한 타음 조사 과정에서 녹음된 새로운 음원을 바탕으로 노이즈 제거, 편집 작업을 거쳐 완성했다. 이 소리는 디지털음원 형태로 대국민 서비스할 예정이다.  
 강현주기자 us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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