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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현대축구단이 지난 시즌 소속팀과 대표팀을 오가며 뛰어난 활약을 펼쳤던 이동준을 부산으로부터 영입했다고 4일 밝혔다. 울산현대 제공
울산현대축구단이 지난 시즌 소속팀과 대표팀을 오가며 뛰어난 활약을 펼쳤던 이동준을 부산으로부터 영입했다고 4일 밝혔다. 울산현대 제공

울산현대축구단이 지난 시즌 소속팀과 대표팀을 오가며 뛰어난 활약을 한 이동준(24)을 영입했다고 4일 밝혔다.

이동준은 부산아이파크의 유스팀인 신라중학교-개성고등학교와 숭실대학교를 거쳐 2017년 K리그에 데뷔한 뒤, 세 시즌 간 100경기에 출전하며 24골 1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국내 정상급 주력과 측면 플레이로 소속팀뿐만 아니라 연령별 대표팀에도 꾸준히 이름을 올리며 활약한 이동준은 2010년 U-13 대표팀 상비군 소집을 시작으로 U-20, U-23, 국가대표팀에 차출됐다.

지난 2020년 10월 벤투호에 승선하며 국가대표로 데뷔한 이동준은 이제는 팀 동료가 된 이동경에게 완벽한 오픈 찬스를 만들어주며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사실 이동준의 울산행은 일찌감치 확정된 상황이었다. 이동준은 이미 지난달부터 울산의 동계 훈련에 합류해 새 시즌을 준비해왔고, 4일부터 열리는 2020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도 참가하고자 울산 선수단과 함께 개최지인 카타르로 건너가 있었다.

하지만 이동준과 트레이드로 울산에서 부산으로 옮기게 된 선수들과 부산 구단 간 계약 지연 등으로 미뤄져오던 것이 이날 공식화된 것이다.

윙포워드로 기용되며 돌파 능력과 빠른 스피드로 상대 수비를 무너뜨리는 이동준은 테크니션 이청용, AFC 챔피언스리그 MVP 윤빛가람 등 국내 최정상급 자원들과 어우러져 팬들에게 '눈 호강'하는 축구를 선사할 전망이다.

이동준은 "울산에서 우승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하루빨리 팀에 적응하고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당장 FIFA 클럽월드컵에서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며 팬들을 기쁘게 해드리겠다"라며 입단 포부를 밝혔다.  조홍래기자 starwars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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