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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울산 남구을)과 박성민 의원(울산 중구)은 18일 당 소속 의원들과 함께 서울 대법원 앞에서 김명수 대법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규탄시위를 이어갔다.
# "판사 이전 인간으로서 부끄러움 알아야"
김 의원은 "판사 출신으로서 사법부의 타락과 권력에 맹종하는 모습에 자괴감과 수치심을 느낀다"며 "대법원장 사퇴를 절대 다수의 국민들이 지지하는 만큼, 판사 이전에 인간으로서의 부끄러움을 조금이라도 안다면 당장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총선이 끝난 지 1년이 다 되어가는데 6개월 이내에 끝내야 하는 선거 관련 재판을 하지 않고 있는 것은 불법"이라며 "대한민국 정통성을 수호할 수 있도록 국민들이 행동으로 나서서 정의를 세워달라"고 강조했다.
# "정치적 외압에 법원 수호 책무 저버려"
박 의원도 "헌법상 삼권분립의 원칙을 준수하고 국민의 기본권을 보호해야 할 대법원장이 정치적 외압으로부터 법원을 수호해야 할 책무를 저버리고 정권의 사법부 탄압에 앞장서고 있다"면서 "그 결과 헌정 사상 첫 법관 탄핵 소추의결이라는 사법부의 치욕을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서울=조원호기자 gemofday1004@
조원호 기자
gemofday1004@ulsanpres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