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주시는 천북면 소재 희망농원 주거환경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노후 하수관 교체사업을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경주시는 사업비 42억원(국비 21억원, 시비 21억원)을 들여 총 3.5㎞ 길이의 오수관로 교체작업을 내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한센인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살고 있는 희망농원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경주시가 추진하는 사업 중 하나다.

현재 희망농원 내 축산폐수는 자체 처리시설이 없어 에코-물센터로 바로 흘러들어가 처리되고 있는 형편으로, 여름철 등 많은 비가 내리게 되면 월류관을 통해 폐수가 형산강을 통해 포항시로 유입되면서 지속적인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주시는 지난해에 하수관로 기술진단을 실시했다.

그 결과 하수관 파손 및 침하 등 총 28개 부분의 구조적 문제와 관의 노후화를 확인했으며, 노후관 교체작업을 통해 외부유입수를 차단하고 하천의 수질오염을 방지할 계획이다.

또 천북면 지역 전체가 하수도정비기본계획 공공하수처리구역에 포함될 예정임에 따라, 지역 전체 오수량을 감안해 적정한 크기의 하수관으로 교체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전우수기자 jeusda@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