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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지난달 서울상의 회장에 선출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4일 대한상의 회장에 공식 선임된다.

최 회장은 서울상의 회장이 대한상의 회장에 추대되는 관례에 따라 24일 상의 회장단 의원총회에서 회장으로 선출, 오는 29일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최태원 회장은 국내 4대 그룹 총수로는 처음으로 대한상의 회장을 맡는다. 

 최 회장은 일단 그룹 업무를 챙기면서도 일주일에 1~2회 이상 대한상의 집무실로 출근해 업무를 챙길 것으로 보인다.

최 회장은 지난달 말 서울상의 회장에 오른 이후 몇 차례 대한상의 회장으로서의 행보를 보였다.

최 회장은 지난 18일 전국상공회의소 회장단과 온라인 상견례에서 "상공회의소는 회원사의 권익 대변은 물론 사회발전에 기여해야 할 책무도 있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한상의에 지역경제팀을 신설할 것"이라고 했다.

최 회장은 앞으로 샌드박스 등 제도를 바탕으로 정보기술(IT) 기업과 스타트업 창업가를 도우면서 중소 상공인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만들 전망이다. IT·스타트업·금융 기업 수장들이 상의 회장단에 새로 합류하면서 급변하는 산업계의 다양한 이슈에 대해 목소리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평소 강조해온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이념을 전국 상공인들에게 전파하는 데도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대한상의는 최근 기업문화팀을 'ESG 경영팀'으로 바꾸고 조직도 강화했다.  김미영기자 lalala4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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