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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가 깨끗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자생단체와 함께 지속적인 불법 투기 야간 단속에 나선다.

중구는 올바른 쓰레기 배출 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지역 내 통정회와 함께하는 불법 투기 근절 계획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야간 합동단속과 관리 감독을 벌인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쓰레기 불법 투기 근절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시행함에도 불법 투기가 지속되고, 이에 따른 민원도 증가되고 있어 투기 근절을 위해 추진됐다.

특히,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통정회와 협업 체계를 구축해 합동으로 단속을 벌임으로써 주민들의 경각심을 높이고, 올바른 쓰레기 배출 문화도 정착시키고자 기획됐다.
중구는 불법 투기 근절 계획을 세운 뒤 13개 동에서 지역 내 통정회와 함께 야간 합동단속을 매월 1회 이상 실시하도록 조치했다.

그 첫 번째로 중앙동 소속 통장 20명과 공무원 10명 등은 4개조로 나눠 지난 13일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중앙동 지역 내 상습투기지역 8개소를 중심으로 불법 투기 야간 합동단속을 벌였다.

중점 단속대상은 비규격봉투를 사용해 배출하는 행위, 재활용이 불가능한 쓰레기를 배출하는 행위, 음식물 쓰레기를 종량제봉투에 혼합해 배출하는 행위, 대형폐기물을 신고하지 않고 배출하는 행위 등이다.

이외에도 배출 장소나 배출 시간을 지키지 않은 행위에 대해서도 홍보와 계도를 동시에 벌이게 된다.

단속 중 쓰레기 불법 투기 행위자를 적발하게 되면, 위반 확인서를 징구하고 최대 1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는 방침이다.

중구는 쓰레기 불법 투기 야간 합동단속뿐만 아니라 상습 불법 투기지역에 대한 잠복근무, 감시카메라 차량 배치 등 지속적인 쓰레기 불법 투기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또 이후 쓰레기 불법 투기 근절을 위해 관청 주도의 청소 행정이 아닌 민과 함께 협력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조홍래기자 starwars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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