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고용시장 봄바람 부는데 울산은 아직도 '꽁꽁'
전국 고용시장 봄바람 부는데 울산은 아직도 '꽁꽁'
  • 김미영 기자
  • 2021.04.14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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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취업자 13개월만에 31만명 ↑ 불구
지역고용률 56.9% 전년대비 1.6%p 하락
청년실업 급증·음식숙박업 등 고통 지속
2021년
2021년 3월 울산시 고용동향. 자료 동남지방통계청

울산지역 2030대 청년 백수 문제가 고용 지표를 통해 확인됐다. 청년층은 물론 울산 전체 실업 상황도 갈수록 나빠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4일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1분기(1~3월) 울산시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울산에서 20~39세 연령의 취업자는 17만 5,000명으로, 일 년 전 같은 기간에 19만 2,000명이 취업했던 것에 비해 1만 7,000명이 줄었다. 20대 취업자가 6만 9,000명에서 6만 3,000명으로, 30대 취업자가 12만 3,000명에서 11만 2,000명으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청년층과 마찬가지로, 울산지역 전체 고용 동향도 악화되고 있기는 마찬가지 상황이다. 올해 1분기 울산지역 취업자는 54만 9,000명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1만 6,000명(-2.8%) 줄었고, 고용률은 56.9%로 전년 동분기 대비 1.6%p 떨어졌다.

특히 울산 남성의 취업자 급감이 더 심각했다. 남성은 올해 1분기 33만 9,000명으로 일 년 전 동기에 견줘 1만 1,000명이 빠졌고, 여성은 21만 4,000명에서 21만명으로 4,000명 취업자가 감소했다. 

이와 함께, 동남지방통계청이 같은 날 공개한 3월 울산지역 취업자는 55만 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00명(-0.2%) 감소했다. 15~64세 고용률(OECD비교기준)은 62.3%로 전년 동월 대비 0.2%p 하락했다.

산업별 취업자로는 전년 동월 대비 광공업에서 1,000명(-0.5%) 감소, 도소매ㆍ음식숙박업에서 1만명(-9.6%) 떨어졌다. 건설업에서 3,000명(8.2%),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에서 7,000명(3.5%) 각각 증가한 것이 위안거리다. 

직업별로 보면 전년 동월 대비 관리자·전문가 1만 3,000명(13.2%) 증가했으나, 사무종사자 1만명(-10.6%), 서비스·판매종사자 8,000명(-6.9%) 각각 취업자가 감소했다.

종사자 지위별로는 비임금근로자는 9만 9,000명, 임금근로자는 45만 6,000으로 나타났다. 비임금근로자는 전년 동월 대비 2,000명(-1.5%) 감소했고, 이 중 자영업자는 1,000명(0.6%) 증가했고 무급가족종사자가 2,000명(-16.3%) 실직했다. 

임금근로자는 전년 동월 대비 1,000명(0.2%) 늘었고 이 중 임시근로자는 7,000명(-7.3%) 일자리를 잃었고 상용근로자 7,000명(2.2%) 취업했다. 

3월 울산 실업률은 4.1%로 전년 동월 대비 0.3%p 하락했고, 실업자는 2만 4,0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00명(-7.4%) 줄었다. 

울산지역에 고용한파가 여전한 것과 대조적으로, 전국 3월 취업자는 2,692만 3,000명으로 1년 전보다 31만 4,000명 늘었다. 이는 지난해 2월 이후 13개월만의 증가 전환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면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취업자 수는 코로나19가 국내에서 크게 확산한 지난해 3월(-19만 5,000명)부터 1년 동안 감소했다. 올해 1월(-98만 2,000명)에는 1999년 12월 이후 22년 1개월 만에 최대 감소 폭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다가 2월(-47만 3,000명) 감소 폭을 좁히더니 지난달 증가세로 전환됐다. 지난해 3월부터 코로나19 고용한파로 취업자가 줄어든 것에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미영기자 lalala4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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