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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전 6시 40분께 울산 남구 매암동 효성첨단소재 울산공장에서 황산 약 1,000ℓ가 누출돼 소방대원들이 현장을 살피고 있다. 울산소방본부 제공
16일 오전 6시 40분께 울산 남구 매암동 효성첨단소재 울산공장에서 황산 약 1,000ℓ가 누출돼 소방대원들이 현장을 살피고 있다. 울산소방본부 제공

울산 효성공장에서 황산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0분께 매암동 효성첨단소재 울산공장에서 황산 1,000ℓ가 누출됐다.


 울산소방은 탱크에 보관 중이던 황산의 일부가 흘러나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황산은 사람의 피부, 눈, 폐에 심한 손상을 줄 수 있고, 흡입하면 치명적이다.
 다행히 황산은 탱크 주변 둑 모양의 안전시설인 방유제 안에 누출돼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진공 흡입차를 이용해 누출된 황산을 회수하는 한편 탱크에 남은 황산은 다른 곳으로 옮겼다. 회수 작업은 누출 9시간 20여 분만인 오후 4시께 완료됐다. 

 소방당국은 탱크 하부 레벨 게이지 파손으로 황산이 누출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와 재산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정혜원기자 usjh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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