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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취임 4주년 기념 대국민 특별연설을 통해 남은 임기 1년의 국정운영 계획을 밝힌다.
 청와대 박경미 대변인은 지난 7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10일 오전 11시 춘추관에서 취임 4주년 특별 연설을 한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특별연설에서 지난 4년을 돌아보고 남은 1년의 국정운영 계획을 밝힐 예정"이라며 "출입기자들의 질문에 직접 답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약 20분 동안 특별연설을 통해 국정구상을 제시한 뒤, 출입기자단 질문에 답하는 회견 형식으로 주요 현안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연설부터 회견까지 1시간 가량 생방송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정부가 '일상으로의 회복'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문 대통령은 이번 연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과 백신 접종 '속도전'을 통한 11월 집단면역 목표 달성을 다짐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한 국민의 백신 접종 참여도 독려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최근 수출·고용을 비롯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등 경기지표 회복세에 주목하며 경제 활성화와 한국판 뉴딜 과제들을 재차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첫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과 남북미 대화 재개에 대한 메시지도 담길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2·4 주택공급 대책의 지속적 추진을 통한 부동산 시장 안정과 투기근절에 대한 각오 등 주요 민생 현안들도 언급될 수 있다.
 서울=조원호기자 gemofday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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