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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기옥 울산시의원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헌신하시는 선생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해 학교현장은 노심초사한 상태에서 학생들과 교직원들은 교육활동에 전념을 하고 있다. 울산교육청의 방역도우미 배치와 지속적인 방역활동에도 불구하고 학생과 교직원의 코로나19 발생 현황은 2020년 대비 2021년에는 엄청난 인원이 발생해 교육현장을 긴장시키고 있다.
 
코로나19의 예방은 마스크 착용에 있다고 한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생활화하도록 질병본부에서는 권장하고 있다. 
 
울산교육현장에서도 보건교사와 선생님, 보건도우미 분들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
 
2020년 코로나 발생 이후 울산교육청에서 일선 학교 교직원 대상 마스크 지급 현황을 살펴보면 보건용 마스크 1인 10매, 비말차단마스크 1인 20매, 면 마스크 1인 2매를 지급했다. 또한 학교별 예산 규모에 따라 차등 지급된 것으로 파악된다.
 
코로나19의 예방은 '마스크 착용이 가장 효율적이다'고 한다. 그런데 울산교육청에서는 선생님들의 건강과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최선의 예방법인 마스크 지급에 다소 소홀했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다.
 
일선 학교 선생님들의 경우 하루종일 수업을 하다보면 마스크가 침에 젖어 말려서 사용하곤 하는 모습을 접하곤 했다. 참으로 비위생적이었다. 선생님들의 노고에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학생들 마스크 지급 현황은 자료를 제출받지 못했지만 학생들이 학교 교육활동을 하면서 겪는 고통도 말을 하지 않아도 알만하다.
 
그런데 마스크 지급을 늘려야 하는 시기에 울산교육감은 코로나 백서를 발간한다고 예산을 요구한 사실이 있다.
 
울산교육청은 보여주기식·치적알리기식 홍보성 예산에 투입하지 말고 학생과 교직원의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요청한다. 
 
지난 2020년부터 2021년 6월 13일까지 울산교육청 강남·강북교육지원청 자료에 의하면, 코로나19 현황은 다음과 같다. 2020년 초등학생 34명, 중학생 20명, 고등학생 37명 합 91명이 발생했다. 2020년 교직원 발생은 2명에 불과했다. 그러나 2021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엄청나게 증가했다. 
 
울산교육청 강남·강북교육지원청 자료에 의하면 초등학생 113명, 중학생 43명, 고등학생 52명 합계 208명이 발생했으며, 교직원은 30명이 발생해 전년 대비 코로나19 발생 속도는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증가해 교육현장을 긴장시키고 있다.
 
교육부에서는 전면 등교를 내세우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으며, 울산교육청에서는 학교장 회의 과정을 거치면서 전면조기 등교를 독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교육부가 '철저한 학교 방역'을 전제로 2학기부터 전면등교를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주먹구구' 방역 조치에 학교 안전에 구멍이 '숭숭'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선 학교 선생님들은 2학기부터 실시해도 되는 것을 굳이 더 앞당겨 지금 당장 실시하는 이유가 의문스럽다고 한다. 내년 선거를 의식해 여론몰이라는 분석을 하는 학부모와 시민들이 다수이다. 무엇보다 선생님과 학생들의 안전이 우선돼야 한다고 본다. 
 
조속한 시일내에 선생님들에 대해 백신을 우선 접종해 안정상태에서 교육활동이 이루어지도록 행정력을 집중해야 한다. 

일선 학교에서는 학교 밀집도 기준에 따른 등교 인원 조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오늘도 학교현장에서 학생들의 안전한 교육활동을 위해 헌신하시는 보건선생님을 비롯한 선생님들의 노고에 진심어린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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