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대선·지선 최일선에 선 국민의힘 울산 트로이카
내년 대선·지선 최일선에 선 국민의힘 울산 트로이카
  • 조원호 기자
  • 2021.07.01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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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U+인터뷰]
"민심 담아낸 대안정당·수권정당으로서 역량 발휘"
김기현 원내대표
김기현 원내대표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울산 남구을), 서범수 당대표 비서실장(울산 울주), 박성민 차기 울산시당위원장 내정자 울산 트로이카 체제가 국민의힘 선봉에서 내년에 있을 대선과 지방선거 모두 이끌게 됐다. 그간 변방에만 머물렀던 오랜 흑역사를 끝내고 지난 총선에서 젊은 선수들을 수혈받으면서 지역에서 새로운 동력의 바람을 일으켰다. 향후 정치구도에 새로운 활로를 제시할지 기대된다. 특히 정권탈환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맡은 가운데 내년 지방선거 승리라는 교두보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음은 일문일답.

- 원내에서 가장 중요한 임무가 뭐라고 생각하나
 △ 대안정당, 수권정당으로서의 역량이 있는가를 국민들에게 충분히 보여드리는 것이라 생각한다. 또한 정권교체에 성공한다 하더라도 지난 1년간 비정상이 된 국회를 정상화시키지 않는다면 국회가 민생회복을 위한 논의를 제대로 할 수 없다는 절박함이 있다.

- 이준석 대표와의 호흡을 평가한다면
 △ 이 대표와 생물학적 나이차가 꽤 나다보니 협업이 잘 될까 우려하는 분들도 일부 있었는데, 전 처음부터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제가 청년친화적인 사람이기도 하고 이준석 대표가 중심을 잘 잡는다. 오히려 생각했던 것보다 케미가 더 잘 맞는 것 같아서 앞으로가 기대된다.

- 구체적으로 높게 사는 부분이 있는가
 △ 정무적 감각이 뛰어나고 균형감이 있다. 그리고 안정적인 리더십과 혁신 마인드를 함께 가지고 있어 조화 속의 혁신을 만들어나가는데 좋은 인재라 생각한다. 

- 능력주의가 공정하고, 공평하다고 보나
 △ 대한민국을 정상화하기 위해 '기회의 공평, 과정의 공정'을 어떻게 추구할 수 있는가에 대한 고민이 핵심이다. 그리고 사안에 따라 수단의 적정성 역시 달리 평가돼야 하며, 소위 능력주의는 그 다양한 수단의 일부라 생각한다. 

- 야권 유력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평가한다면
△ 굉장히 좋은 인재 중 한 명이라 생각한다. 야권통합을 통해 정권교체를 이뤄나가야 하는 과정에 윤 전 총장이 나름 적극적인 행보에 나선 것만으로 많은 국민들에게 기대를 주고, 야권의 잠재적 후보자들에게 동기부여도 되는 것 같아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본다.

- 윤 전 총장 입당할 것으로 보나
 △ 시기의 문제이지 다른 선택지는 없다고 본다. 대선과 같이 큰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후보자의 역량은 물론 조직, 선거경험 등도 매우 중요하게 고려할 요소다. 이에 국민의힘이 자강하면 자연스럽게 야권 후보들이 우리를 중심으로 한 빅텐트에 모이게 될 것이라고 말씀드려왔던 것이다. 

- 홍준표 등 원내 대권주자들의 경쟁력을 평가한다면
 △ 자주 쓰는 표현인데 홍준표 전 대표, 원희룡 제주지사, 유승민 전 원내대표, 최근 대권도전을 선언한 하태경 의원 등 원내 대권주자들은 '저평가 우량주'이다. 각자 뛰어난 역량과 대한민국을 위한 투철한 사명감을 갖고 있는 분들인데 그간 제대로 평가받지 못해왔다고 본다. 우리 당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니 충분히 경쟁력을 갖추지 않을까 싶다. 

- 내년 정권탈환에 있어서 무엇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나
 △ 민심을 제대로 이해하고 대안을 담아내는 대안정당, 수권정당의 면모를 보여드려야 한다. 문재인 정권이 지속적으로 비난받는 것은 잘못된 신념에 사로잡혀 현실을 타개할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더욱이 내로남불, 편가르기의 꼰대 모습까지 보이고 있어 혁신에 대한 국민 열망이 커지는 것 아니겠나. 

- 당내에선 정권탈환 시나리오 어떻게 분석하고 있나
 △ 당내 분석이라기보다 원내대표로서의 목표이자 약속이다. 자강한 국민의힘을 중심으로 한 야권 빅텐트에 역량 있는 야권 대선주자들이 다함께 모이고, 이들이 대한민국 위기를 극복할 방안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하며 대안을 만들어가는 모습을 보여드린다면 국민들께서 희망을 보시지 않을까. 이에 '자강, 통합, 혁신'하겠다고 꾸준히 말씀드렸던 것이고, 이를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 구체적인 전략을 준비하고 있는가
 △ 며칠전 제가 한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많은 분들에게 회자됐다고 들었다. 민생의 어려움과 문재인 정권의 실체를 가감없이 말씀드렸더니, 풀영상이 꽤 긴데도 처음부터 끝까지 봤다며 '속시원했다' '할 말 해줘서 고맙다'는 댓글을 달아주신 분들도 상당했다. 정치권이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실효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것은 당연한 책무임에도 불구하고 칭찬받고 관심받는 이유는 하나, 정치권이 그간 책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보여준 것이라 생각한다. 현실을 짚었으니 이제는 민생을 살리고 대한민국을 정상화시킬 대안을 제시할 것이다. 이는 전략이라기보다 정답 아닐까 싶다. 

- 지역 좌장격으로 지선에서 구상하고 있는 그림이 있는가
 △ 내년 지선의 핵심키워드는 '울산 경제 회복'이 될 것이다. 그리고 이는 대한민국의 생존과 직결되는 사안이므로 울산시와 관계부처, 국회가 협치·협업을 통해 실효성 있는 정책과 시스템을 만들어나가야 한다. 이에 제1야당 원내대표로서 중심을 잡고 경제회복 방안을 구상함과 동시에 울산시 국회의원들과 후보자들이 울산 곳곳에 산적한 지역현안을 해결할 수 있도록 현장을 누비며 대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 세대교체 필요하다면, 얼마나 보고있나
 △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진짜 혁신'이다. 그리고 세대교체는 혁신을 위한 하나의 수단일뿐 무조건적인 해답이라고 볼 수 없다고 생각한다. 가령 생물학적 나이는 젊지만 생각은 구태의연 할 수도 있다. 

- 내년 울산시장 후보가 갖춰야 할 가장 큰 덕목은 무엇이며 어떤 인물이 본선 후보로 나서야 한다고 보는가
 △ 제가 울산시장 할 때 별명이 '길 위의 시장'이었다. 언제나 지역현장에 있었고 시민과 직접 소통하며 대안을 모색해왔다. 그 결과 울산시장을 맡았던 시기 동안 시도지사 직무수행평가(한국갤럽)에서 딱 한 번 2위를 한 것 외에 전국 1위를 놓치지 않았다. 울산시장 후보자라면 이러한 열정과 역량, 진심이 있어야 한다고 본다.

"새인물·정치신인 진입장벽 낮춰 자연스러운 세대교체"

서범수 당대표 비서실장
서범수 당대표 비서실장

- 이준석 대표의 리더십을 평가한다면
 △ 당 대변을 뽑는 토론배틀이 이준석 대표의 리더쉽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다. 역설적이게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롭고 불만이 없을 것'이라는 말이 이준석의 리더십을 잘 표현해 주는 말인 것 같다. 

- 이 대표에게 아쉬운 점이 있다면
 △ 아쉽다기 보다는 이 대표가 지금 '대선을 앞둔 야당 대표'라는 큰 중책을 맡고 있다 보니, '사적인 영역과 주말이 없는 삶'이 계속되고 있어, 좀 미안한 마음이 있다.

- 이준석 대표의 소명이 빅텐트라고 했다. 복안은
 △ 지금 국민의힘 지지율이 계속 상승하고 있는 추세를 보면 알 수 있다. 당 대표를 중심으로 이런 노력들을 계속해 나간다면, 당 안팎의 대선후보군들도 아마 자연스럽게 국민의힘이 중심이 되는 빅텐트로 모일 것으로 확신한다. 

- 세대교체, 불가피한 숙명이다. 지선에서 얼마나 보고 있나
 △ 인위적인 세대교체는 부작용을 낳는다. 다만, '우리 당이 변화를 통해 정권교체를 하라'는 것이 국민들의 지상명령이기 때문에, 새로운 인물과 정치신인들이 쉽게 진입하도록 문호를 개방하고, 공정한 경쟁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세대교체가 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 자신의 지역구만큼은 세대교체 자신 있나
 △ 올해 초에 제가 공직선거법을 대표발의 한 것이 있는데, 지역구 단위로 지방의회의원 선거에서 정당공천을 할 때, 청년 1명을 의무공천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제가 대표발의 한 만큼 제 지역구에서는 그 취지를 살려 나갈 생각이다. 

- 그렇다면 몇 프로 가능하다고 보나
 △ 인위적인 세대교체는 반드시 부작용이 따르기 때문에, 몇 %를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본다. 

- 울산시장 후보가 갖춰야 할 가장 큰 덕목은
 △ 울산경제 및 인구감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의 소유자, 그리고 이 시대가 요구하는 시대정신에 맞는 인물이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 내년 지선에서 본인의 울산시장 출마 가능성은
 △ 지금 주어진 당대표 비서실장의 역할에 충실하겠다. 정권교체가 우선이다. 

- 국회의원 3번만 한다 했는데, 시장도 카운팅 되나.
 △ 국회의원 3선 12년 정도면 어떤 일을 하든지 정치적 소신을 펼쳐볼 시간으로 충분하지 않나 싶다. 자치단체장의 3선 연임을 제한하는 이유가 그런 의미도 포함돼 있다고 본다. 다만 국회의원과 울산시장의 그 역할이나 쓰임새가 다르기 때문에, 시민의 판단에 맡겨야 한다고 본다. 

"낡은 정치와 결별 국민 신뢰 회복 최우선"

박성민 차기 시당위원장 내정자
박성민 차기 시당위원장 내정자

- 청년들의 입당러시 어떻게 평가하나
 △ 이는 이준석 대표 개인의 돌풍이 아니라, 현 문재인 정권과 정치에 대한 청년들의 분노 때문이라 할 수 있겠다. 앞으로 더 겸허하게, 더 치열하게 잘 해내서 초기에만 반짝하는 것이 아니라 꾸준하게 빛나는 응원을 만들어 내야 할 것이다.

- 미래를 이끌 청년과 정치 신인들 발굴·양성에 나섰다면
 △ 우리는 거침없이 새로운 길을 찾아가야 할 것이고, 과감한 자기비판과 자정 노력으로, 낡은 정치와 단호하게 결별해 보수정치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중심에 청년들이 있을 것이다. 

- 지자체장은 물론이고 시·구의원 세대교체 필요하나
 △ '2030세대의 응원, 젊은 세대의 정치 참여는 물론 중요하지만, 실력 있는 사람들이 단지 '나이'에 밀려서 교체돼야만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실력 있는 젊은 세대를 발굴하고, 가능성 있는 젊은이들을 양성하는 것은 우리 세대에게 주어진 과제라는 것도 잊지 않아야 할 것이다.

- 이번에 교체율 얼마나 보고 있나
 △ 울산 시민만을 바라보는 섬김의 정치, 오로지 우리 울산을 위해 묵묵히 걸어가고자 하는 마음이 더 크신 분들이 많이 도전하고 시민들이 그 마음을 알아준다면 자연스레 교체로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 지선 예비후보들에게 바라는 게 있다면
 △ 장기화 된 코로나19로 인해 정말 민생이 많이 어렵다. 나라 경기가 많이 어렵고, 지역경제는 더욱 휘청이고 있다. 희망찬 울산의 재도약에 혼신의 힘을 다할 마음의 준비가 돼 있다면 주저없이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

- 대선과 지선에 반영할 새로운 지역공약을 개발했다면
 △ 울산지역의 취약한 도로·철도 등 SOC 분야 국비 확보를 위해 울산시와 긴밀한 협조 공조체제를 유지하고, 또 대선과 지선 후보들에게도 자연스러운 약속이 돼 더 나은 울산을 만들어 갈 것을 소망한다.

- 송철호 울산시장의 시정을 평가한다면
 △ 송철호 시장이 임기 초 약속했던 '시민과 함께 뛰는 울산' 3년여가 흐른 지금 무엇이 구체적으로 실현됐는지 잘 모르겠다. 시민참여와 개방형 소통을 말하지만, 구체적인 정책과 메시지가 잘 없다는 것이 여전히 아쉬운 대목이다.

- 내년 울산시장 후보가 갖춰야 할 가장 큰 덕목은
 △  '섬김'이다. 오로지 울산 시민만을 바라보고 섬김의 정치를 이어 나가는 사람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부디 우보만리(牛步萬里)의 마음가짐으로 오로지 우리 울산을 위해 묵묵히 걸어가는 분을 기대한다.  장기화 된 코로나19도 문제이고, 조선산업, 자동차, 원전 설비 등 전반적인 부울경의 핵심 산업들을 잘 끌고 갈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 울산 지선 어떻게 전망하나
 △ 지난 재보궐 선거에서 나타난 표심은 현 문재인 정권과 정치에 대한 분노 때문임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절대 방심해서는 안 될 것이다. 진심으로 시민을 바라보고 신뢰를 주는 정치를 이어 나가는 사람만이 다가오는 지선에서 시민들의 선택을 받을 것이다. 그런 후보를 찾아내 울산 시민 앞에 소개하는 것이 바로 시당위원장으로서의 제 의무라고 생각한다.  서울=조원호기자 gemofday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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