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민국 국회. 페이스북 캡처
대한민국 국회. 페이스북 캡처

여야가 오는 23일까지 33조원 규모의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처리하는 데 합의했다. 추경안 처리를 위한 원포인트(임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이 맡기로 했다.


 민주당 한병도 원내수석부대표는 5일 국회에서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와 회동을 갖고 7월 임시국회 의사일정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배분 문제 등에 합의했다.
 또 여야는 7월 임시국회 회기는 이날부터 31일까지로 정하고, 추경과 관련한 정부의 시정연설은 8일 오전 10시 본회의를 열어 진행하기로 했다.


 추 원내수석부대표는 회동 후 브리핑을 통해 "23일까지 (추경을) 처리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여야는 예결위원장을 포함한 상임위원장 배분 협상은 추경 처리 후 계속 진행키로 했다. 여야는 이날 회동에서 논란이 된 법제사법위원장을 놓고 협상했으나 또다시 합의에 실패했다. 국민의힘은 법사위원장을 야당 몫으로 달라고 제안했으나 여당은 예결위원장을 맡아달라고 하면서 서로 입장차만 확인했다.


 한 원내수석부대표 "이번 예결위원장은 야당이 맡아달라고 강력히 요청했지만 받아주지 않았다"며 "기타 상임위 배분 협상은 계속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추 원내수석부대표는 "예결위원장 대신 법사위원장을 달라고 말했는데 통하지 않았다"며 "상임위 문제는 아직 진전이 없다. 7월 안에는 마무리한다는 생각으로 협상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조원호기자 gemofday1004@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