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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휘웅 울산시의원은
서휘웅 울산시의원

서휘웅 울산시의원은 2일 행정안전부를 향해 "울산은 경찰특공대가 필요하다"며 국가경제에 희생한 울산을 위해 경찰특공대 창설을 재검토해 줄 것을 촉구 했다.

서 의원은 이날 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의 주력사업인 자동차와 조선업을 거론하며 "공장 하나 하나가 기업의 소유물을 넘어 국가 기간시설에 버금갈 정도로 막중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며 "기업의 생산시설 뿐만 아니라, 울산은 물론 울산과 인접한 지역에 대규모 원자력발전소가 밀집돼 있으며, 항만과 공항 등 국가 중요시설도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누군가 불순한 의도를 갖고 조직적으로 이 같은 생산시설을 점거하거나 파괴한다면, 그 후폭풍은 울산은 말할 것도 없고, 국가와 세계 경제에도 치명타를 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경제적·안보적 측면에서 울산은 다른 어떤 지역보다도 테러 등에 대비한 안전 확보가 시급하다"며 "울산경찰청도 이 같은 울산지역의 특수성을 감안해 경찰특공대 창설의 필요성을 행정안전부에 요청했다"고 덧붙였다.조원호기자 gemofday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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